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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멧돼지 출몰…농가피해 속출

제천시 유해야생동물구제단 운영에도 여전

  • 웹출고시간2016.07.19 13:19:43
  • 최종수정2016.07.19 13:19:43

제천시 송학면 지역은 최근 들어 하루에 1건, 심지어 3~4건의 멧돼지에 의한 피해가 접수되는 등 유해야생동물구제단의 파견을 요청하는 주민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사진은 유해야생동물구제단이 멧돼지를 포획하는 모습)

[충북일보=제천] 수년째 지속되는 멧돼지 도심 출현 소동으로 전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제천지역도 멧돼지로 인한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4일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393번지 복숭아과수원에 멧돼지가 나타나 6천600m²면적에서 복숭아나무를 넘어뜨려 농가 추산 25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멧돼지로 인한 피해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송학면 지역은 최근 들어 하루에 1건, 심지어 3~4건의 멧돼지에 의한 피해가 접수되는 등 유해야생동물구제단의 파견을 요청하는 주민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제천시는 26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구제단을 가동하며 순찰과 포획에 나서고 있지만 멧돼지 출몰은 여전하다.

이들 야생 멧돼지는 고구마밭 또는 옥수수밭이나 과수원 등에 출몰해 논밭을 마구잡이로 파헤쳐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또 사람이 있을 경우 논밭에 접근이 어려운 멧돼지들이 골프장에까지 들어가 지렁이 등을 잡아먹기 위해 잔디를 훼손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간을 제외하고는 멧돼지의 상위 포식자가 없는데다 한 번에 새끼를 5~6마리까지 낳을 수 있는 점 등이 멧돼지 개체수 증가의 요인이라고 꼽고 있다.

시 관계자는 "멧돼지 개체수가 늘면서 예년에 비해 멧돼지로 인한 농가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며 "유해야생동물구제단의 구제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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