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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 공개

전체 36개국 105편의 음악영화, 30여개팀 음악공연
개막작 '바이올린 티처' 선정,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 마련

  • 웹출고시간2016.07.13 13:32:06
  • 최종수정2016.07.13 19:55:57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유명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고자 했던 꿈이 좌절된 채 슬럼가의 공립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게 된 바이올리니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의 '바이올린 티처'가 선정됐다.

[충북일보=제천] 오는 8월 11일 개막하는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화와 음악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는 모두 36개국 105편(중·장편 55편, 단편 50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되며 국카스텐, 에픽하이, 십센치를 비롯한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의 '바이올린 티처'가 선정됐다.

브라질 작품인 바이올린 티처는 유명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고자 했던 꿈이 좌절된 채 슬럼가의 공립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게 된 바이올리니스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이올린 티처를 연출한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은 2001년 마리오 페이소토 감독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첫 장편영화인 '파라다이스'로 30개가 넘는 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는 팔레스타인 래퍼의 이야기 '정션 48', 배우 유준상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로드 무비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 등 4편의 극영화와 1960년대 칠레의 노래 운동을 주도했던 퀼라파윤을 다룬 '칠레의 노래패, 퀼라파윤', 미국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본 밴드 엑스 재팬 일대기 '위 아 엑스' 등 4편의 다큐멘터리가 소개된다.

장르의 구분 없이 참신한 재능이 돋보이는 8편의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대상(1천만원)과 심사위원특별상(500만원) 수상작을 가리게 되며 대상 선정 작품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국내 유일 음악영화제로, 영화뿐만 아니라 흥겨운 음악 프로그램 역시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도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청풍호반무대와 의림지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진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음악 프로그램은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과 의림지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 개성 있는 신인 뮤지션들을 제천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과 영화라는 범주 속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 제11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에서는 김준석, 심현정 ,이동준, 한재권 음악감독을 비롯, '내부자들', '간첩' 등의 우민호 감독, '마스터', '님프' 등의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 등 영화감독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음악영화 제작을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와 제작 실습 기회와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JIMFF 포럼에서는 올해 '시민사회, 도시문화 그리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상생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술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영화음악 분야에서 기념할 만한 업적을 남긴 영화음악감독을 선정해 수여하는 제천영화음악상은 올해 '한반도', '범죄의 재구성', '실미도' 등의 음악을 제작한 한재권 음악감독을 그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천영화음악상 시상식은 8월 11일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8월 12일 메가박스 앞 메인 스테이지에서 수상자 핸드프린팅 행사가 예정돼 있다.

끝으로 틀에 박힌 영화관이 아닌 색다른 장소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JIMFF 동네 극장(찾아가는 상영회)은 올해 그 상영 회차를 9회로 대폭 늘려 학교, 성당, 주민센터 등에서 진행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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