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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남 주거복지동에 행복주택 들어선다

주거복지동 최초 행복주택 혼합배치 추진
130가구 중 행복주택 66가구 배정

  • 웹출고시간2016.07.12 15:53:21
  • 최종수정2016.07.12 20:10:39

행복주택과 영구임대주택이 혼합된 주거복지동의 사업예시 개념도.

[충북일보] 속보=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창지구에 청주지역 최초로 행복주택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 산남주거복지동 영구임대주택단지 내 여유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8일자 1면>

12일 LH충북본부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335에 대지면적 3만2천15.9㎡에 당초 1천209가구(26㎡ 970가구, 31㎡ 239가구)의 영구임대주택을 건설하려고 했지만 1개동을 증축해 행복주택 66가구와 영구임대주택 12가구를 포함 1천339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행복주택과 영구임대주택은 19㎡ 규모다. 또 26㎡ 규모는 1천22가구(영구임대주택 52가구 증축)와 31㎡ 규모 239가구의 임대주택이 건설된다.

LH는 청주시 수곡2동 청주산남2-1단지 임대아파트에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주거복지동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주민의 님비(Nimby)현상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문제는 청주시의 경우는 1990년대 3개단지 건설 후 영구임대주택이 전혀 공급되지 않아 저소득층의 주택공급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3개단지 입주대기자만 497가구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주거복지동사업은 기존 영구임대주택단지 내 여유부지를 활용,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도심 내에 위치해 교통약자이자 생계수단이 도심에 있는 저소득층에게 '직주근접'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점으로 주거복지 기능 강화와 더불어 단지 활력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청년계층 행복주택 혼합건설을 꼽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양적인 공급에 치중했던 과거와 달리 사회복지관과 주택을 결합한 주거복지동을 건설하고 기존단지 주민 중 고령자 및 장애인 등을 우선 입주시켜 사회복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20년 이상 노후화 된 단지내 시설물을 재정비하여 쾌적한 단지환경 조성으로 단지주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LH는 단지주민, 지자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수곡2동 내 노인, 저소득계층의 증가를 우려해 사업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지역주민 의견을 받아들여 주거복지동사업 최초로 행복주택과 영구임대를 혼합하는 사업방안을 국토부, 청주시와 함께 적극 검토하고 있다.

LH는 국내 최초로 기존 영구임대단지에 행복주택을 혼합해 건설함으로써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단지에 대학생 등 젊은층의 유입으로 단지 뿐 아니라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대상지인 산남2-1단지 주변에 충북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서원대학교가 인접해 있어 행복주택 혼합 건설로 대학생들의 주거복지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저소득층 주거복지실현은 국가, 지자체의 공동의무로 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 장기간 대기하고 있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이번 주거복지동 사업은 꼭 필요하다"며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임대단지와 지역사회가 함께 좋은 방향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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