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 레인보우 영화관' 관리 위탁 협약 체결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2019년 10월까지 3년간 영화관 수탁운영키로

  • 웹출고시간2016.07.07 13:23:41
  • 최종수정2016.07.07 13:23:41

영동군 박세복 군수와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과 레인보우영화관 위탁운영 협약을 7일 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오는 10월 개관하는 작은영화관 '레인보우영화관'의 운영을 맡을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과 위탁협약을 했다.

군은 이 영화관 수탁운영자 모집 공고 등을 거쳐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을 수탁 사업자로 최종 선정하고 7일 군수실에서 관리 위탁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3년 동안 이 영화관을 운영하게 된다.

군은 이 협동조합에 영화관 시설을 무상 임대해주고, 운영비와 유지관리비, 인건비 등은 협동조합이 일체 부담한다.

영화관 운영 인력은 영동군민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관람료는 일반 영화(2D)는 5천원, 입체 영화(3D)는 8천원으로 책정했다.

연간 운영경비를 초과한 수입에 대해 군과 협동조합 간 3대7 비율로 나눠 갖는다.

영화 상영도 수도권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동시 개봉한다는 조건도 협약에 담았다.

충북 첫 번째 작은 영화관인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국비 18억원이 투입돼 영동문화원 인근 옛 군수 관사가 있던 터에 지상 2층(전체 건축면적 634㎡) 규모로 63석과 34석 규모의 상영관 2곳을 갖추게 된다.

현재 공정률은 70%를 보이고 있으며, 내부 기계설비 공사를 마치고 건물 외장재 부착에 들어갔다.

군은 오는 10월 13~16일 열리는 영동난계국악축제 때 개관 기념으로 최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작은영화관 개관으로 군은 도시와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레인보우영화관이 군민의 요구를 조화롭게 잘 접목, 운영돼 군민들의 대표적인 문화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태 이사장은 "이 영화관의 영사기, 음향장비 수준이 대도시 멀티플렉스 영화관만큼 좋은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레인보우영화관의 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소재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 15개의 작은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법인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