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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11 18:59:42
  • 최종수정2016.07.11 18:59:42

김보선

충북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경장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우리주변에서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단위 및 연인들은 휴가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매년 이맘때쯤이면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늘어난다. 그들은 바로 빈집털이범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휴가철 빈집털이 발생건수는 평소보다 20%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이러한 휴가철 빈집털이를 예방하고자 유용한 방법을 소개하려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방법은 빈집 사전 신고제 활용이다. 현재 경찰에서 실시하고 있는 빈집사전신고제도는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하여 간단한 사전 신고 양식을 작성하면 하루에 한 번 이상 순찰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해 신청자에게 문자전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구대 및 파출소에는 귀중품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마을 어르신들의 단체여행으로 마을전체가 빈다면 이에 대한 예약순찰도 실시하고 있다.

두 번째는 보안업체 및 CCTV등 첨단기기 활용이다. 보안업체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면 해당업체로부터 휴가철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들을 확인해보고 활용하면 좋다. 하지만 가정집에서 보안업체에 가입하여 서비스를 제공받는 가구는 많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보안기기를 이용하면 보안업체의 방범서비스 못지않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안을 확인할수있는 홈CCTV가있다. 또 설치가 간편한 보안장치로 창문에 창문열림경보기를 부착하여 침입자가 창문을 통한 침입을 시도할 때 경보기가 작동하는 방식의 기기가 있다.

세 번째는 우편물은 치우고 신문과 우유배달은 정지하기다. 우편함에 쌓인 우편물과 집 앞에 배달된 신문과 우유는 빈집털이범에게 그 집에 사람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과 같아 범죄에 표적이 되기 쉽다. 따라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실이나 경비원을 통해 우편물은 수거조치를 시키고, 신문과 우유와 같이 배달되는 것 들은 휴가기간 동안 일시정지를 시켜놓는 방법이 있다.

네 번째는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기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래된 상식으로는 집안에 불 켜놓고 외출하기다. 불 켜놓는 방법 이외에도 TV나 라디오 등의 전자기기를 특정시간대로 시간예약을 설정하여 작동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집안에서 전화벨이 울리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은 빈집을 물색하는 절도범들에게 범죄의 표적이 될수있기 때문에 장시간 외출할 때는 전화선을 분리해두는 것 또한 잊지말아야한다.

다섯 번째는 현관문 단속하기다.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바있는 빈집털이범들이 소방시설물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이용하여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절도행위를 벌인 사건과 우유투입구를 통한 침입, 문을 손괴 후 침입하는 방법 등 그 형태가 다양하다. 따라서 번호 키를 이용하는 가정이라면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출입 시 손이나 가방 등으로 가리고 번호를 눌러 출입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방범수칙들은 범죄의 예방을 위함이다. 빈집털이를 포함한 모든 범죄가 발생하면 그 범인을 체포해 처벌하는 사후조치도 중요하지만, 그에 우선하는 것은 범죄의 예방이다. 범죄가 발생된 뒤에는 피해자가 받은 피해를 원상복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휴가철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다섯 가지 방범수칙들을 적극 이용하여,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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