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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7월부터 세종~대전서 시범 운영

국토교통부, 세종·대전 시민 서비스 체험단원 3천명 28일부터 모집
출고된 지 10년 넘은 중고차량 우선 선정, 설문조사 응하면 지원금도
통행료 논스톱 정산,역주행 차량 등 15가지 첨단 정보 실시간 제공



  • 웹출고시간2016.06.27 18:28:09
  • 최종수정2016.06.27 18:31:50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7월부터 세종~대전 도로 구간에서 시범 운영된다.

무정차(논스톱) 통행료 정산, 돌발 사고 및 기상 정보 실시간 제공 등 운전자에게 15가지 첨단 안전 서비스가 되는 시스템이다. 내년 8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국토교통부는 시스템을 미리 체험할 세종 및 대전시민 3천명을 6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세종~대전 지역 도로 87.8km에 시스템 설치
ⓒ 국토교통부
차량을 소지하고 운전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체험단은 시범구간 운행 횟수, 차량 종류 등을 고려해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원들은 지정된 차량 정비소(15곳)에서 단말기를 장착한 뒤 시범 운영 기간(2016.7~2017.7)에 차량을 운행해야 한다. 월 12일 이상 운행하고 설문조사(3회)에 응한 단원에게는 지원금도 준다.

출고된 지 10년이 넘은 차량은 우선 선정된다. 신청은 C-ITS 사이버홍보관(www.c-its.kr)에서 받는다. 단원 선정 결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알려 준다. 시범 운행 구간은 세종~대전 지역의 고속도로 26km, 국도2.9km, 시내 도로(세종 13.1km·대전 45.8km) 58.9㎞ 등 총 87.8km다.

◇운전자에게 15가지 첨단 안전 서비스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주요 도로에 설치된 '지능형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은 영상 검지기를 통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교통 신호 체계 최적화 △사고 파악 △과적 단속 등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하지만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은 차량과 차량 사이의 센서 통신을 통해 돌발 상황에 사전 대응할 수 있는 등 훨씬 기능이 다양하다.

C-ITS에서는 모두 15가지의 첨단 안전 서비스가 운전자들에게 제공된다.

대표적 사례를 보면 우선 'WAVE 통행료 징수 시스템'을 통해 유료도로에서 정차하거나 속도를 줄일 필요 없이 통행료를 정산할 수 있다.

급커브 등 위험 도로 구간에서는 낙하물, 역주행 차량 등을 센서로 검지해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낸다. 국지적 안개, 결빙, 수막 등 노면 상태와 기상 정보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 준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 안개가 많이 끼는 세종시내에서 운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우회전시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교차로 접근차량과의 충돌 경고 △신호 위반 등 버스 운행 관리 △스쿨존, 실버존 구간 진입 시 제한속도 정보 제공 △횡단보도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 알림 △속도, 사고, 급정거, 급감속 등 전방 차량 관련 정보 제공 등의 기능도 있다.

백현식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C-ITS를 보완한 뒤 단계적으로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로 시스템 구축을 확대할 계획" 이라며 "C-ITS가 구축되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시범 사업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C-ITS 사이버 홍보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42-722-6191~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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