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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등 전국 지자체, 내년부터 신규 채용 공무원 급증한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및 휴직 공무원 수 늘어나기 때문
내년 전국 지자체 은퇴 공무원 7천341명…올해보다 57.8%↑
2020년까지 4년간 은퇴 3만4천여명, 육아 등 휴직도 증가세

  • 웹출고시간2016.06.26 19:11:54
  • 최종수정2016.06.26 19:11:54

내년부터 2020년까지 지방 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이 크게 늘어난다.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63년생)' 은퇴 및 휴직 공무원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2012년 7월 출범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세종시의 신청사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안정된 직업인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2020년까지 지방 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이 크게 늘어난다.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63년생)' 은퇴 및 휴직 공무원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내년 은퇴 공무원 수만 올해보다 57.8% 많은 7천341명에 달할 전망이다.

◇육아 등에 따른 휴직자 수,10년 사이 203.4% 증가

행정자치부는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년 간의 지방 공무원 관련 주요 인사 통계 자료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현원은 95년 27만7천387명에서 작년에는 29만6천273명으로 6.8%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주민등록 인구는 4천460만8천726명에서 5천152만9천338명으로 15.6% 증가했다. 따라서 지방 공무원수가 인구 증가율보다는 8.8% 낮다.

지방공무원 채용, 퇴직 인원 추이(명)

ⓒ 행정자치부
신규 채용 인원은 95년 1만3천770명에서 작년에는 1만6천155명으로 2천385명(17.3%) 늘었다. 전체 공무원 수 증가율보다 10.5%p 높다.

연간 퇴직 인원은 9천741명에서 1만896명으로 1천155명(11.9%) 증가했다.

특히 휴직자는 95년 675명에서 작년에는 1만4천405명으로, 1만3천730명(203.4%)이나 급증했다. 시대 흐름 변화에 따라 육아휴직 등을 신청하는 여성 공무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육아 휴직을 한 남성 공무원도 723명이나 됐다.

◇베이비 부머 지방공무원 내년부터 4년간 3만4천668명 은퇴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지방 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이 크게 늘어난다.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63년생)가 무더기로 은퇴하는 데다, 육아 휴직 공무원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방 공무원 정년 퇴직자 추이

ⓒ 행정자치부
행자부에 따르면 정년퇴직 예상 인원은 △2017년 7천341명 △2018년 7천962명 △2019년 9천292명 △2020년 1만73명이다. 내년부터 4년간 총 3만4천668명에 달한다.

정년퇴직 인원은 2005년 이후 올해까지 매년 729명(2009년)~4천855명(2015년)이었다. 올해는 4천652명으로 작년보다 203명 적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보다 2천689명(57.8%), 2020년에는 올해보다 5천421명(116.5%) 증가한다.

행정자치부는 "통상적으로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은 전년 퇴직 및 휴직 인원 등에 따른 결원을 예상해 결정한다"며 " 내년부터 베이비부머 공무원 은퇴가 급증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신규 채용 인원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지방공무원 연령대 분포

*단위: 명,%

ⓒ 행정자치부

지방공무원 연령대 변화 추이(1995~2015)

ⓒ 행정자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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