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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기숙사 개방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내 대학 '빈방' 활용 이윤창출·환원사업
이용자,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 해결

  • 웹출고시간2016.06.21 20:06:37
  • 최종수정2016.06.21 20:10:35
[충북일보]충북 도내 대학들이 하계 방학 중 기숙사를 특별개관해 활용하고 있다.

대학은 방학 중 유휴 시설을 활용해 이윤을 얻으며 사회환원사업도 펼칠 수 있고, 이용자들은 다른 생활시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를 해결할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도내 대학 대부분이 지난 17일을 기점으로 하계 방학에 들어갔다. 다음 학기 개강일은 오는 8월 말에서 9월 첫 주.
입실 학생 대부분이 방학 기간 고향으로 돌아가고, 남학생의 경우 군입대를 하는 경우가 많아 기숙사는 2개월 여 '빈방' 상태가 된다.

이에 도내 대학들은 기숙사 특별개관 계획을 세워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충북대는 이달 초 양진재와 양성재 입실자를 모집, 지난 19일부터 오는 8월19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집 대상은 학내 구성원(학부생, 대학원생, 유학생, 계절학기 수강 타대학생, 휴학생, 언어연수생)과 교원연수자, 외부단체 연수자, 타대학생 등 일반인도 포함됐다.

기존 기숙사 이용 학생은 물론 비기숙사생도 이용이 가능해 각종 고시를 준비하거나 자기개발을 위해 잔류한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충북대에서 방학 기간 운영하는 교원직무연수에 참가하는 교사들도 입실이 가능해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일주일(7일) 기준 입실료는 식사비 포함 1만6천원~2만7천500원이다.

서원대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8월12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목민관 입실자를 모집하고 있다.

입실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오는 8월21일까지로, 1주일 단위 입실이 가능하기 때문에 계절학기를 수강하거나 단기간 교육, 학원 수강 등으로 잔류하려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입실료는 식사 제공 없이 1일 기준 1만원, 일주일 7만원이다.

청주대도 20일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 단위 입실자를 모집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오는 8월12일까지 입실이 가능하고 13~15일이 연휴인 점을 감안, 14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실료는 식사 제공 없이 일주일 3만7천원이다.

건국대(글로컬)는 입실을 희망하는 토익점프, 취업지원센터 캠프 프로그램 참가자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1일 기준 1만원을 받는다.

영동대는 월 10만원, 도립대는 10일 기본 5만원에 입실자를 모집하고 있다.

극동대는 방학 기간 기숙사를 활용해 몰입교육과 영어교육 프로그램, 이천시 캠프사업, 음성군 태권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등 일반인 사용을 확대한다.

중등교사 이모(33)씨는 "연수 기간 동안 청주에서 머물 곳이 필요했는데 충북대 기숙사 개방 덕에 한시름 덜었다"며 "많은 대학들이 모집대상을 일반으로 확대해 방학기간 청주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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