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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인구 15만 건설' 밑그림 나왔다

책임 실장제 도입 · 미래전략실 신설
"내달부터 적용…투명한 조직 관리할 것"

  • 웹출고시간2016.06.20 15:58:39
  • 최종수정2016.06.20 15:58:48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미래지향적이고 효율적인 강력한 행정 조직 재편과 인사방침의 구상을 마쳤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을 위한 새판을 짜기 위한 밑 그림이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책임 실장제를 도입하고 미래전략실 신설이다.

군은 그동안 본청 14개 실과의 수평적 조직에 따른 컨트롤 타워 부재로 부서 간 협업은 물론 의견 수렴 및 조율이 어려워 지속 적 문제가 돼왔다.

이에 따라 4급 서기관을 기획조정실장과 미래전략실장으로 전진 배치한다.

행정과 사업 분야로 나눠 부서 간 정책 및 이견 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종합 검토 조정하는 책임 컨트롤 타워역할 임무를 맡긴다는 구상이다.

행정기구도 현재 본청 2실 12과 67팀 1 T/F팀 과 의회 1과 1팀, 2직속 13팀, 3사업소 9팀, 1읍 6면 30팀에서 2실 12과 67팀, 의회 1과 1팀, 2직속 14팀, 4 사업소 11팀, 1읍 6면 32팀으로 전면 재개편 한다.

인사 방침도 적재적소 전문직을 배치시켜 업무 추진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공서열 위주 인사를 일 잘하는 직원을 전격 발탁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한다는 의지다. 다만 연공서열 인사도 어느 정도 배려해 조직 운영에 완충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부인사 청탁을 완전 배제 하고 청탁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강력한 드라이브도 걸고 있다.

관내 실 거주 공무원들에겐 주민 밀착형 서비스 행정 구현 일환으로 승진 우대 방침도 굳혔다.

앞서 송기섭 군수는 지난 4월 30일과 6월 1일 2차례에 걸쳐 직원 교육을 자청해 민선6기 구상과 조직개편, 인사방침 등에 대한 구상을 사심 없이 공개 했다.

인사방침에 대한 직원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줘 긍정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송 군수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 방침은 (본인)혼자의 생각이 아닌 폭 넓은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철저한 사전 조율을 거쳐 마련한 방안인 만큼, 어느 누구도 선의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한 치의 어긋남이 없는 투명한 조직을 관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진천군은 올 해 상·하반기 보건소 4급 서기관 1명과 5급 사무관 10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6급 1명이 명예 퇴직한다.

그만큼 승진 요인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상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군의 강력한 인사방침 의지가 과연 어느 정도 효과를 얻을 지는 미지수지만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진천군이 내놓은 조직 새판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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