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언구 충북도의장 "의장 선거, 교황선출방식 바꾸자"

더민주 "후보자 등록제 도입, 적극 나서달라"

  • 웹출고시간2016.06.20 13:22:02
  • 최종수정2016.06.20 19:28:05

이언구 충북도의장이 20일 충북도청 브링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선출방식의 의장 선거 시스템을 개선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이언구 의장이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되던 의장 선거 시스템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 의장은 20일 오전 충북도청 브링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까지는 지방자치법과 도의회 회의규칙에 의해 후보 등록 없이 누구나 후보가 되는 교황 선출 방식으로 의장을 뽑았다"며 "과열 경쟁 없이 정파를 초월해 신망받는 인물을 선출하자는 의도였으나 후보의 자질을 검증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의장단 선출 방식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의장당 선출 방식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후보자 등록제 도입 등 회의규칙을 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양당 대표의원에게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후반기 의장단과 원구성에서 의장·상임위원장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의정 운영 계획, 공약 등을 제시하는 토론회 개최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의장의 제안에 동조하며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현재 의장 선출은 교황선출방식이지만 사실상 다수당이 사전에 단일 후보를 선출해 본회의에서 추인하는 형식"이라며 "교황선출방식의 장점은 사라진지 이미 오래됐고, 다수당 내에서 자리를 매개로 한 세 규합과 소모적 경쟁, 후보자 검증 부족 등의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의장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장선출방식 도입이 필요하다"며 "양당 대표와 의장, 의회운영위원장이 함께 후보자 등록제와 후보 검증제 도입 등을 위한 회의규칙 개정 협의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