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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절실하게 하면 이룰 수 있다"

청주시청 공무원 대상 특강서 강조
"고정관념 얽매여선 안돼"

  • 웹출고시간2016.06.19 14:29:32
  • 최종수정2016.06.19 14:30:17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17일 오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서정진(60) 셀트리온 회장이 청주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3천300여 공무원이 절실하게 하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오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업경쟁력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 서정진 회장은 월급쟁이에서 대기업 총수로 발돋움한 성공비결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서 회장은 △국내외 기업이 처한 경제현실 소개 △예측불허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생존전략 △셀트리온 경영 과정에서의 고난 극복 사례 △기업경영마인드 함양 등에 대해 강의했다.

서 회장은 세계경제 흐름에 대해 "13억 중국 시장이 열리면서 앞으로 서구가 주도해온 과거 경제모습은 이제 오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해운을 시작으로 앞으로 멀쩡한 산업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올해가 나쁘고, 올해보다 내년은 더 안 좋아질 것이다. 한국경제는 이미 적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면 경제를 살리는 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전 국민이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샐러리맨을 거쳐 34살에 대우그룹의 임원으로 발탁된 일, 대우그룹이 해체된 후 셀트리온을 창립하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공이 무엇이냐는 고정관념에 얽매여 산다"며 "나 같은 경우 산업공학을 전공했지만 생명공학과 약학을 독학했다. 이유는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시 공무원 3천300여명도 목표를 세우고 절실하게 노력한다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청주 오창읍이 고향인 서정진 회장은 샐러리맨에서 셀트리온 그룹 총수로 발돋움한 벤처업계의 신화적인 인물로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을 지난 2002년 설립해 바이오업계의 대표주자로 성장시켰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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