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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아파트·상가 이어 주상복합건물도 특화

행복도시건설청,1-5·2-4생활권에 첫 설계공모 적용
'비싼 가격'보다 '좋은 품질' 제시하는 업체에 토지 공급
분양가 상승 요인 억제 효과도…지역 새 명소로 부상할 듯

  • 웹출고시간2016.06.08 18:05:35
  • 최종수정2016.06.08 18:05:55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는 아파트에 이어 주상복합 건물도 특화된다.

처음 도입하는 설계공모를 통해 '비싼 가격'보다는 '좋은 품질'을 제시하는 업체에 토지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분양가 상승 요인도 억제될 수 있다.

◇주상복합 건물 수준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행복도시건설청은 "앞으로 건립할 1-5생활권과 2-4생활권 주상복합건물에 대해 설계 공모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그 동안 △2-2생활권 △2-1생활권 △4-1생활권 등 3개 민간아파트 단지에 설계 공모 방식을 도입, 신도시 아파트 수준을 한 단계 업드레이드(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생활권 아파트 대부분은 그 동안 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편에 속했고, 프리미엄(웃돈)도 많이 올랐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또 1-5생활권 방축천변과 2-4생활권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등 상가에 대해서는 사업제안 공모 방식을 도입, 국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신도시에 건립되는 주상복합건물 중에서는 처음으로 설계공모 방식을 도입한다.

지금까지는 다른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세종 신도시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가 주상복합 토지를 공급받았다. 하지만 앞으로 설계공모를 도입하면 디자인, 주거 환경 향상 비용 등에 중점을 두는 업체에 토지가 공급되면서 고품질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또 지금까지 주상복합건물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간선급행버스(BRT) 도로 인근에 아파트와 비슷한 형태로 규모가 작게 공급됐다. 하지만 이번 설계공모 대상은 도시 경관 측면에서 중요한 정부청사, 어반아트리움, 상가 밀집지역 등이 인근에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건물은 앞으로 세종시의 새로운 명소(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1-5생활권 6월말,2-4생활권은 하반기에 설계 공모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는 아파트에 이어 주상복합 건물도 '설계 공모'를 통해 특화된다. 이미지는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설계 공모가 도입될 1-5생활권 H5구역 주상복합 건물 디자인 지침.

ⓒ 행복도시건설청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는 아파트에 이어 주상복합 건물도 '설계 공모'를 통해 특화된다. 이미지는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설계 공모가 도입될 1-5생활권 H6구역 주상복합 건물 디자인 지침.

ⓒ 행복도시건설청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는 아파트에 이어 주상복합 건물도 '설계 공모'를 통해 특화된다. 이미지는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설계 공모가 도입될 1-5생활권 H9구역 주상복합 건물 디자인 지침.

ⓒ 행복도시건설청
이달 말 설계공모에 들어갈 1-5생활권 주상복합부지 3개 필지(H5,H6,H9)는 정부세종청사와 방축천,제천 인근에 있다. 설계 공모를 앞두고 지난해 종합계획(마스터플랜)과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이 수립됐다.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를 앞두고 현재 마스터플랜이 수립 중인 2-4생활권 주상복합부지는 모두 10개 필지다. 이곳은 인근에 세계적 수준의 어반아트리움과 도시상징광장이 들어서는 데다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등 아름다운 조망까지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최형욱 행복도시건설청 주택과장은 "세종 신도시는 이제 아파트는 물론 주상복합건물도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과 주거 환경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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