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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가정경제 '흔들'

전세가는 오르고 소비자물가도 상승
금융기관 대출태도는 강화

  • 웹출고시간2016.05.31 20:05:12
  • 최종수정2016.05.31 20:05:12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주택매매가격은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전세값은 오르는 등 소시민들의 가정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올 4월부터 5월까지 충북경제를 모니터링 한 결과와 5월호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0.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상승했다. 4월중 충북지역 농산물 가격은 채소류 가격이 큰 폭(+24.4%)으로 오름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한우 사육 두수 감소에 따른 축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저유가의 영향으로 낮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충북의 한우 사육 마리수는 연평균 1.9% 줄어들었다.

올 1분기에도 전기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4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기말월대비 0.1% 하락했다.

하락세의 주요 원인은 지역 내 주택가격 수준이 높아진데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지속되면서 주택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충북의 주택매매가격은 26.2% 올라 전국(+11.1%)의 상승폭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 해 충북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821가구로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올 5월 현재까지 3천124가구가 신규 공급되고 있다. 또 5월 이후부터 올해 말까지 1만2천688가구의 아파트가 추가로 분양될 계획이다.

한편 주택전세가격은 전기말월대비 0.1% 올라 전분기(월평균 +0.1%)의 낮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택가격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및 올해 계획된 대규모 신규 아파트 공급 등으로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는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 4월부터 5월중 도내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는 전분기에 비해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은 집단대출 심사 강화 및 비수도권 대상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5월2일)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됐다.

5월부터 강화된 주택관련 금융규제 및 기존에 공급된 주택이 많은 점은 건설경기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비거치식 분할상환 형태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및 대출심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비수도권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충북지역의 기존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매매가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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