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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산업, 충북수출 미래 이끈다

생산량 전년 동기比 24.2% 껑충
1분기 수출량 전국 32%차지
전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
차량용 2차 전지 수출 증가 전망

  • 웹출고시간2016.05.30 19:51:11
  • 최종수정2016.05.30 19:51:11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수출효자 종목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가 있다. 세계 각국이 개발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핵심기술인 2차전지가 바로 그것이다.
충북지역 전지산업 생산은 올 1분기 중 전년 동기대비 24.2% 늘어났다. 지난 해의 감소에서 벗어나 큰 폭의 증가로 전환됐다.

전지산업은 1차전지와 축전지를 포함하고 있다. 1차전지는 방전 후 재사용이 불가능한 에너지 저장장치를 말하고, 축전지는 전기를 여러 번 충전해 반복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2차전지라고 한다.

충북은 LG화학 오창사업장을 중심으로 소형전지(모바일용 등)와 중대형전지(자동차용, ESS용 등) 등 2차전지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충북의 전지산업 규모는 2014년 부가가치 기준으로 전국의 12.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45.0%)에 이어 두 번째다.

전지산업의 성장은 앞으로 폭발적인 양상을 띨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해 8월 이후 지속된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데다 지역 내 주력산업인 2차전지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의 2차전지 수출 규모(HSK, 4단위 기준)는 올 1~3월중 전국 2차전지 수출의 32.3%로 17개 시·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 충북의 2차전지 수출이 지역 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전자집적회로(26.2%)에 이어 두 번째에 높은 수준이다.

충북의 2차전지 수출은 2015년 상반기 중에는 소형전지 부문이 모바일 제품의 판매 부진 및 중국기업과의 경쟁심화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9.7% 감소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소형전지에 대한 수요가 개선되고 중대형전지 부문도 세계 각국의 전기차 장려 정책 등으로 전기자동차용 전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32.8% 증가로 돌아선 후 올 1분기에도 49.6% 증가했다.

충북의 전지산업은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연비 규제 강화 등으로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동차용 2차전지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생산 증가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 내 주요 생산업체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중국 완성차업체에 2차전지 신규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33만1천대로 전년(7만4천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2020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중국이 EV(순수전기차)는 30%,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경우에도 글로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충북지역 내 생산이 본격화 될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Navigant는 세계 ESS 시장 규모가 2015년 1조9천억원에서 2020년 15조6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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