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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어떻게?

의장 선출 놓고 청주권 VS 비청주권 각축
남부권 '캐스팅보트' 부상…우열 가리기 힘들어
더민주 상임위원장 1석· or 2석·…부의장은 누구

  • 웹출고시간2016.05.31 20:01:26
  • 최종수정2016.05.31 20:01:26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새로운 원(院) 구성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반기는 온갖 파행과 잡음 속에 '불통의 아이콘'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는데, 새롭게 구성되는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오는 7월 후반기 10대 도의회를 이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현재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의장은 다수당인 새누리당 몫이고, 전체 31석 중 10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민주당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2석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의장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은 강현삼(제천2)·김양희(청주2)·최광옥(청주4) 의원이다.

강 의원과 최 의원 간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 소문도 무성하나, 구도 자체는 청주권과 비청주권 대결 구도가 전개되는 양상이다. 청주권은 모두 여성 의원들로, 만약 이들이 의사봉을 쥐게 된다면 도의회 사상 첫 여성의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각 후보들은 현재 지지층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청주권과 비청주권 모두 각각 8~9표를 부동표로 확신하고 있는 모양새다. 향후 의장 선출 과정에서 3~4표가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의회 안팎의 여론을 종합해보면 남부권이 캐스팅보트로 부상하고 있다. 박한범(옥천1)·박병진(영동1)·박우양(영동2) 의원 등 3명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부지역이 지역구인 국회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과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 간 미묘한 관계를 감안할 때, 남부권 의원들이 소신껏 의장 선출에 임할 지도 관심사다.

전반기 원 구성에서 단 1자리도 차지하지 못한 더민주당의 분위기 역시 치열하다.

10명 중 7명이 재선의원으로,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만 최병윤(음성1)·장선배(청주3)·이광희(청주5)·임헌경(청주7) 의원 등 4명에 달한다.

전반기 때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2석을 차지했더라도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당내 조율이 한층 수월했을 것이다.

더민주당은 현재 부의장 자리를 놓고 당내 눈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당초 2석을 배정받을 것으로 점쳐졌던 상임위원장 자리도 위태롭다. 새누리당 내부에서 더민주당 몫을 놓고 의견 충돌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도의원은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각자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 물밑 접촉이 치열하다"며 "의장은 다음달 열리는 정례회 전후로 우열과 열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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