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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가축시장 옛 명성 되찾는다

전자경매제 도입 하루 280마리 거래 가능, 출하 장려금 등 유인책 검토

  • 웹출고시간2016.05.28 12:20:17
  • 최종수정2016.05.28 12:25:34

6월 25일부터 전자경매로 이루어지는 보은옥천영동축협의 가축경매시장 전경.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가축시장이 전자 경매시설을 완료하면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에 따르면 최근 5억원을 들여 이 가축시장에 실내 계류시설(1천30㎡)과 전자 경매장(134㎡)을 설치하는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했다.

새 시설은 하루 280마리의 소를 경매할 수 있다.

규모 면에서 충북도내 가축시장 7곳 중 청주 다음으로 크다.

축협은 6월 25일 개장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경매시스템을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전자 경매는 중개인을 통한 거래와 달리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입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가격도 더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거래 상황이 실시간 전산 처리돼 속도가 빨라지고 불공정 시비가 줄어드는 것도 큰 장점이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의 구희선 조합장은 "시험운영을 하고 있는 새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어 개장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옥천가축시장은 20년 전 만해도 중부권 최대 우시장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인접한 경북 김천 등에 전자경매 우시장이 생기면서 쇠락의 길을걸었다.

한해 8천여마리에 이르던 거래량은 최근 들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옥천군은 전자 경매를 좇아 김천으로 반출되는 소가 한해 2천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의 반출을 막고 인접한 충남 금산과 전북 무주 등지의 소를 끌어들인다면 옥천 가축시장의 옛 명성 회복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옥천군 안종철 축산팀장은 "외지 반출을 막기 위해 관내에서 사육된 소를 옥천 가축시장에서 거래하면 출하 장려금을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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