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9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돈 많은 세종시', 모든 읍면에도 신도시처럼 종합복지시설 건립

2022년까지 원스톱 복지 서비스 가능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정부가 지어준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시 예산으로 기능 보강
시민들 "복컴에 이왕이면 절대 부족한 수영장도 더 설치해 주세요"

  • 웹출고시간2016.05.26 18:39:46
  • 최종수정2016.05.26 18:42:47

도·농 통합시인 세종시에 도시인 동(洞)은 물론 모든 읍면(邑面) 지역에도 주민 종합복지시설인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된다. 사진은 신도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도·농 통합시인 세종시에 도시인 동(洞)은 물론 모든 읍면(邑面) 지역에도 주민 종합복지시설인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된다. 전국에서 처음이다. 또 정부가 신도시에 처음 건립한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세종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시설을 보강한다.

신도시 건설에 따라 재산세,취득세 등 세금 수입이 급증,재정 여건이 다른 지자체보다 훨씬 좋아 가능한 것이다. 세종시가 26일 발표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건립 계획을 소개한다.

◇정부가 지은 한솔동 복컴은 시가 시설 보강

행정기관(동사무소)과 보건소,문화체육공간 등을 한 곳에 모은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정부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22개 생활권에 생활권 별로 1개씩 건립하고 있다.
ⓒ 세종시
이런 가운데 세종시는 이춘희 시장의 선거 공약에 따라 모든 읍면지역에도 복컴을 짓기로 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10개 읍면에 복컴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1단계 시범사업으로 자체 예산 444억원을 들여 연동면과 조치원읍에 복컴을 짓고,한솔동의 기존 복컴은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연동면 복컴은 총사업비 97억원을 들여 내판리 33-1 일대 8천916㎡의 부지에 연면적 3천322㎡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6월 착공돼 2018년말 준공될 복컴에는 대회의실, 다목적강당, 문화공간, 로컬푸드매장, 생활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은 지 30년이 지나 건물이 비좁고 낡은 면사무소와 보건소도 복컴으로 들어간다.

한솔동 기존 복컴 보강 공사도 연동면 복컴 신축과 같은 시기에 진행된다. 179억원을 들여 한솔중 맞은 편 한솔동 961 일대 4천227㎡의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7,542㎡ 규모로 짓는다.

이곳에는 체육관, 노인복지시설, 다목적실, 지역아동센터, 문화의 집,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신도시에서 처음 건립된 한솔동 복컴(건물 연면적 4천227㎡)은 △아름동(연면적 1만5천874㎡) △도담동(1만1천890㎡) △종촌동(1만2천502㎡) 등 다른 복컴보다 공간이 비좁아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

조치원읍은 현재 인구가 4만 6천여명으로 읍면 지역 중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조치원읍 공공건축물 재배치 연구용역'을 실시,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립 위치와 세부 시설계획을 확정한 뒤 2019년말까지 연면적 7천51㎡ 규모로 복컴을 지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치원읍 복컴은 현재 진행 중인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 조성될 서북부 신시가지의 공공시설 부족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복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22년 부강, 금남, 전의 등 8개면서 사업 추진

세종시가 신도시는 물론 모든 읍면지역에도 주민 종합복지시설인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키로 함에 따라 주민들은 수요에 비해 절대 부족한 수영장을 추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은 세종국민체육센터(조치원읍 명동초등학교) 수영장 모습.

ⓒ 최준호 기자
2단계 복컴 건설 사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4개면(부강, 금남, 전의, 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2020~22년에는 나머지 4개 면(장군, 연기, 연서, 소정)에서 사업이 이뤄진다.

한편 현재 신도시에서 운영 중인 5개 복컴 시설에 대해 주민들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영장은 부족하다는 여론이 많다. 정부는 신도시 6개 광역생활권 별로 1개씩 수영장을 배치키로 해, 현재 2곳(1생활권 한솔동·2생활권 아름동)에서만 수영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 회원 모집 경쟁률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조치원읍의 경우에도 수영장이 1개(명동초등학교)에 불과, 회원 가입을 위해 수백 명이 대기 중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앞으로 신설될 복컴에 수영장을 추가로 건립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