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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흡연율 역대 최저치 '건강 청신호'

2009년 49.9%→2015년 41.5%
지난해 담뱃값 인상 효과 톡톡
고위험음주율은 19.8% 상위권

  • 웹출고시간2016.05.17 19:41:25
  • 최종수정2016.05.17 19:41:35
[충북일보] 충북의 성인 남성 흡연율이 크게 낮아졌다.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던 2009년의 49.9%에서 8.4%p나 감소하며 건강 신호에 '파란불'이 켜졌다.

17일 질병관리본부의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41.5%로 전년의 46.6% 보다 5.1%p 낮아졌다. 충북은 지난 2009년 49.9%로 정점을 찍은 뒤 2010년 47.6%, 2011년 48.7%, 2012년 48.4%, 2013년 47.8%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1일부터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당해년도 흡연율을 대폭 떨어트렸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흡연율 감소폭이 적은 곳도 있었으나 충북은 금연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시도율에서도 2014년 24.3%에서 2015년 35.0%로 10.7%나 올랐다. 충북 보다 흡연율이 높은 곳은 강원 44.7%, 경북 43.9%, 인천 43.1%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음주 습관 면에선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지난해 고위험 음주율은 19.8%로 전년 전국 1위였던 21.7% 보다는 낮아졌으나 아직도 전국 상위권의 불명예를 벗어나진 못했다. 지난해 충북보다 고위험 음주율이 높은 곳은 강원(23.0%)과 경남(20.2%), 2곳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31일부터 11월8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9천69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흡연율은 평생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을,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 7잔·여성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 사람의 백분율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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