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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서 실종된 7살 손자와 60대 여성, 충주서 숨진 채 발견돼

탄금대교 인근에서 익사체 발견

  • 웹출고시간2016.05.16 13:20:48
  • 최종수정2016.05.16 17:34:44
[충북일보] 지난달 말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가출후 실종 신고됐던 B(여·64)씨와 손자 A(7)군이 14일과 16일 충주시 탄금대교 인근 남한강변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 6분께 중앙탑면 창동리 탄금대교 인근 남한강변에서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한데 이어 16일 오전11시30분께 경찰과 충주소방서 119구조대가 충주시 금가면 오송리 남한강에서 익사한 A군을 인양했다.

B씨와 A군은 지난달 23일 부평동 자신의 집에서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을 통해 시외버스를 타고 충주시로 이동했으며, 충주공용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가출 22일째인 지난 14일 탄금대교 부근 남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따라 경찰은 B씨가 발견된 지난14일부터 40여 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해 남한강과 일대 야산을 중심으로 손자 A군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고, A군과 B씨가 충주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식사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단지를 배포하고 탐문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또 소방당국의 협조를 얻어 소방정과 수중 영상촬영 장비, 음파탐지기를 동원해 물밑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B씨와 A군의 몸에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가정불화를 비관해 충주에 도착한 직후 손자와 함께 강물에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망 시점을 가리기 위해 이날 부검을 하기로 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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