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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방한일정 행보에 쏠린 눈

28일 모친 신현순 여사 등 가족과 오찬
언론·정치인 출신 인사 회동설, 20일 최종 확정

  • 웹출고시간2016.05.15 19:10:54
  • 최종수정2016.05.15 19:10:54
[충북일보] 오는 25일 방한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서울에서 체류할 예정인 27~29일 충북 출신 몇몇 인사들과 비공개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25일부터 3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반 총장은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이어 오는 26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한 뒤, 서울에서 27~29일 체류하고, 30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제주포럼에서 새누리당 소속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필용 음성군수와 음성지역 학생들은 지난 2일 유엔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방한기간 중 고향방문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오는 28일 서울에서 어머니 신현순 여사를 비롯한 가족과 함께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고향을 방문할 여건이 되지 않자 서울에서 가족들을 만나기로 한 셈이다.

가족과의 오찬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종합할 때 반 총장은 27~29일 사흘 간 서울에 체류하면서 가족과의 오찬(28일) 일정만 확인되고 있을 뿐 다른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 총장이 서울에 체류하면서 충북 출신 유력 인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얘기가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과의 회동은 오는 20일 방한기간 중 스케줄이 최종 확정되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반 총장의 방한 및 서울 체류기간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 야권에서는 반 총장의 정치참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반 총장이 어떤 정치적 행보에 관해 말한 적이 없다"며 "다만 현역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정치 세력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그 분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는) 반 총장을 대통령 후보로 모시고 당선 될 경우에 그 분을 통해 어떤 나라를 만들어갈 것이냐는 그림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일단 그 문제는 좀 접어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대선후보로 나오고 그 분이 어떤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면 충청 역할론이 충청 대망론과 결합될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지금 현재로선 (새누리당이)반 총장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추후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 뭔지 모른다"며 "정치공학적인 충청권 대망론이 돼버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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