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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연초제조창 민간투자 경쟁 '후끈'

청주시, 17개 업체 참가의향서 제출
"지역 중견건설사·서울 유력사 등 다수 포함"
민자 1천718억원 투자유치 '청신호(?)'

  • 웹출고시간2016.05.15 13:52:19
  • 최종수정2016.05.15 19:17:20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추진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 조감도.

[충북일보=청주] 불꺼진 담배공장인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업무 부도심'으로 탈바꿈 시키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청주시는 옛 연초제조창 선도지역 민간투자사업 공모에 건설회사 8곳, 부동산개발 8곳, 금융기관 1곳 등 총 17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지역 중견 건설업체를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유력 업체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선도사업 성공을 위한 민자 유치 등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일원 1.36㎢에서 추진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14~2018년이다.

사업비는 국비 1천3억원, 시비 378억원, 민간 1천718억원 등 총 3천11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선도지역 마중물사업,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등 부처협력사업, 민간참여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 가운데 민간참여사업은 △복합문화레저시설 건립사업 682억원(대상지 본관동 일부·주변 공지) △비즈니스센터·호텔 938억원(본관동 북측 전면부) △정주시설 스튜디오 레지던시·행복주택 98억원(동부창고 부지 남측부) 등 3가지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주요 핵심사업이다.

복합문화레저시설은 공예·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상업시설과 지역상인 전용 임대공간이 조성되는 시설로, 단 대형마트, 아웃렛, 대형백화점은 사업에서 제외된다.

비즈니스센터·호텔은 고급인력 유치를 위한 업무시설·공동 회의공간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과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중저가형 호텔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스튜디오 레지던시·행복주택은 지역 예술인 대상의 레지던시 공급으로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예술촌,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업무시설 등 건립으로 발생하는 신규 근로자들을 위한 정주시설이다. 소형거주시설은 7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여러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첫 번째 고비를 넘긴 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유치,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증가,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 LH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하고 향후 관련절차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참가의향서를 낸 업체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7월25일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아 평가를 통해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할 계획이다.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접수결과 지역 중견 건설업체를 비롯한 서울지역 업체 등 유력사들이 다수 포함돼 최종 제안서 접수업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며 "일단 청신호가 켜진 만큼 사업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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