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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없이 벼농사 짓는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북이면서 연시회 열어
생산비 증가·노동력 부족 등 대안 떠올라

  • 웹출고시간2016.05.10 17:22:59
  • 최종수정2016.05.10 21:09:26

10일 오후 4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석성리 일원에서 벼 직파재배 현장 기술교육을 위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연시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직파기계가 볍씨를 직접 뿌리는 모습을 보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못자리를 하지 않고 논에 볍씨를 직파기계로 직접 뿌려서 재배하는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법이 공개됐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10일 오후 청원구 북이면 석성리 일원에서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재배 현장 기술교육을 위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연시회'를 열었다.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벼 못자리를 하지 않고 볍씨를 직파기계로 직접 뿌려서 재배하는 기술이다.

직파재배는 벼농사 생산비의 지속적 증가, 농가소득 감소, 농촌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농촌 노동력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기존 직파재배 방법은 파종이 불균일해 입모가 불안정하고 초기 생육이 일정하지 않으며 잡초 발생과 잡초성 벼 발생 및 벼 쓰러짐 피해로 인해 쌀 품질이 나빠지는 결과가 있었다.

반면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점파)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적정한 파종 깊이의 골에 볍씨가 점파됨으로써 뿌리 활착이 좋으며,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와 비교해 상토, 육묘상자, 부직포 등 육묘 농자재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비가 육묘 이앙단계에서 22.8%, 작업노동시간은 35.3%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기술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중모 기계이앙과 비교해 품질과 수량에서도 큰 차이가 없으면서 못자리 설치·관리 단계를 생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우리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시범사업을 통해 직파재배 면적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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