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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 7월 취임 후 첫 인사

"서열보다 일 잘하는 공무원 승진"

  • 웹출고시간2016.04.27 17:45:18
  • 최종수정2016.04.27 17:45:23
[충북일보=진천] 요즘 진천군청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사철이 다가오면서 신임 송기섭 군수가 강력한 인사드라이브를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송 군수는 과거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에서 일 잘하는 직원을 전격 발탁 등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따라서 자리에 연연하거나 때가되면 승진할 것이라는 자만심은 이제 통하지 않을 듯싶다.

진천군은 오는 7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송 군수가 지난 4·13 재선거에서 당선 된 이후 처음 단행하는 것으로 특유의 인사 방침이 시험대에 오른다.

27일 송 군수는 "현재의 진천군 조직으로는 앞으로 나갈 수 없는 난맥상태의 불필요한 부분이 많아 이를 재정비 할 필요가 있다"며 "부군수와 실무부서장에게 인사와 사업계획 등에 상당 부분 많은 권한을 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지는 책임행정을 구상중이다"고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서기관 체제의 실과를 타 부서를 흡수하는 국 형태의 조직을 만들고 공약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정책 자문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고도 했다.

송 군수는 이어 "군수는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고 실과소에서 계획 중인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상위기관에 열심히 뛰어다녀 많은 예산확보에 주력해야한다"며 "내부 살림은 부군수와 실과소장이 이끌어가는 획기적 조직 체제 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당분간 각 부서장들이 밤늦게 남아서라도 (군수)와 함께 지역현안과 각종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할 때다"며 "이 같은 모든 문제를 종합해 하나의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늦어도 오는 6월말까지 군민들에게 제시하겠다"고 강조 했다.

오는 7월 인사에 대해서는 모든 조직을 재정비해 대대적 인사를 할 방침임을 예시했다.

송 군수는 "취임 후부터 눈에 띄게 탁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을 눈 여겨 보고 있다"며 "승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 후배 공무원들에게 밀릴 수 있다는 긴장감을 고조 시켜 열심히 일 잘하는 공직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부의 간섭이나 청탁에 의한 인사는 해서도 안 되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며 다만 "각 부서장이 추천하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상당부분 인사고가에 반영해 중용할 생각이다"고 강조 했다.

이는 일정부분 부서장들에게 인사 권한을 부여해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송 군수가 그동안 간부회의 등을 통해 꾸준히 능력위주의 발탁인사를 주장해 온 만큼 이번 인사는 과거인사 방식에서 완전 전환한 방식의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군수 취임 후 일찌감치 인사에 대해 외부 간섭이나 청탁을 완전 배제하겠다고 공헌한 만큼 송 군수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탕평인사를 할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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