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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청주 하우스콘서트' 생황 김효영·피아노 박경훈 출연

28일 오후 7시30분 동부창고34동 다목적홀서

  • 웹출고시간2016.04.27 10:28:02
  • 최종수정2016.04.27 20:24:54

28일 청주 하우스콘서트에 출연하는 생황 연주자 김효영.

[충북일보=청주] 매달 넷째 주 목요일 열리는 '청주 하우스콘서트'가 28일 오후 7시30분 동부창고34동 다목적홀 무대에 오른다.

27회를 맞은 이번 공연에는 전통악기인 생황(笙簧)을 현대적인 형태로 발전시켜 독보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김효영과 피아노 반주자 박경훈이 출연한다.

하우스콘서트는 박경훈 작곡의 '피스플 마인드'로 첫 시작을 연다. 이어 A. Piazzolla의 '오블리비언&리베르탱고', 조원행의 '제망매가', '신비의 섬', '고즈넋', '피아노 산조', '눈물', '생활을 위한 푸리' 등 10여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생황 연주자 김효영은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 동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중요무형문화재 46호 피리정악·대취타 이수자로 현재는 추계예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집 '환생', 2집 '향가'로 2번의 생황 음반을 발매한 김효영은 국악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퓨전, 현대곡 등 지평을 넓히고 있다.

국악기 중 관악기에 속하는 생황은 17개의 가느다란 대나무 관대가 통에 동글게 박혀 있는 악기로,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낸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문인들의 풍류악기로 수용된 것으로 문헌과 그림 자료를 통해 알려졌으며 현재 생소병주로 수룡음, 염양춘 등의 곡에서 연주되고 있다.

피아노 반주자 박경훈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및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25현 가야금 연습곡집 '올림푸스' 악보집을 발간 및 음반 발매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와 서울교대에 출강 중이다.

하우스콘서트는 박창수 음악감독의 자택에서 열린 살롱음악회로 시작됐다.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의 호흡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되는 공연으로, 공연 후에는 와인과 치즈를 즐기며 소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그동안 청주 하우스 콘서트는 충북문화관과 청주 개신동의 카페 가배시광, 충북예총회관 따비홀에서 열렸다. 지난해 8월부터는 동부창고35동에서, 올해 1월부터는 동부창고34동으로 옮겨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하우스콘서트는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고, 이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관람료는 1만원(어린이·청소년 5천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10-3407-0454) 또는 청주 하우스콘서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khouseconcert)을 참고하면 된다.

청주 하우스콘서트 관계자는 "청주 하우스콘서트는 관객과 연주자가 유대감을 형성하고, 함께 호흡하며 공감할 수 있는 자리"라며 "매달 넷째 주 목요일 동부창고에서 열리는 청주하우스콘서트에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 감성 깊은 음악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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