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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사립대 등록금수입 대비 교내장학금 비율 1.8배 이상 격차

"교외장학금 축소 가능성… 등록금 완화 방안 모색해야

  • 웹출고시간2016.04.26 17:36:00
  • 최종수정2016.04.26 18:49:00

2014년 충북 도내 사립대 등록금수입 대비 장학금 비율

(단위: %)

[충북일보] 충북 도내 사립대의 등록금수입 대비 교내장학금 지급 비율이 최대 1.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육연구소가 지난 25일 발표한 '등록금수입 대비 장학금 현황' 통계에 따르면 중원대는 등록금수입의 30.1%를 교내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환원했다.

그 다음으로 꽃동네대는 29.0%, 청주대는 22.7%, 극동대는 22.1%, 세명대는 21.0%, 서원대는 20.0%, 영동대는 16.5%를 나타냈다.

학생들이 대학에 낸 등록금이 100만원이라고 봤을때 중원대는 30만원을, 영동대는 16만원을 학생들에게 돌려 준 것이다.

지난 2013년 고포된 교육부령 제1호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에 대학은 해당 학년도 전체 학생이 납부하는 등록금 총액의 10% 이상을 면제하거나 감액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등록금 감액을 시행하는 상황이다.

대학이 지출하는 교내장학금에다 국가장학금과 같은 교외장학금을 더하면 학생들이 받는 총 장학금의 액수는 더 많아진다.

중원대와 영동대는 각각 등록금수입 대비 23.0%, 24.6%의 교외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 총 장학금 비율은 53.1%, 41.1%로 12% 차이를 보인다.

중원대 학생들이 100만원의 등록금을 내고 53만원을 장학금으로 받을 때 영동대 학생들은 41만원 밖에 못 받는 것이다.

대교연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교내장학금 증가는 정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과 같이 '고액 등록금'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장학금을 확대하는 것으로는 등록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제상황에 따라 교외장학금에 해당하는 국가장학금 예산 축소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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