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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정 의원 "공공하수처리장 위탁업체 분뇨오폐수 방류 충격"

음성군의회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

  • 웹출고시간2016.04.25 11:14:17
  • 최종수정2016.04.25 11:14:17
[충북일보] 이상정 음성군의회 의원이 공공하수처리장 위탁업체가 무단으로 엄청난 양의 분뇨오폐수를 방류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진상조사와 대책 마련을 위한 군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 의원은 25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오폐수 방류 사실이 음성군 내 금왕읍 등 3개 공공하수처리장과 6개의 소규모 하수처리장의 관리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A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의 양심적인 고백과 결단으로 밝혀졌다"며 "음성군이 뼈를 깍는 마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는 △금왕하수종말처리장에서 약 3년 전부터 1일 평균 약 1천t에 달하는 오폐수를 무단 방류 △실시간수질자동측정장치(TMS) 조작 △회사의 조직적인 무단방류 △금왕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 부족으로 무단방류 등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금왕 응천이 육안으로도 뚜렷이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처리장 위와 아래의 수질차이를 확인했고 생극 처리장도 무단방류하고 있다는 농민의 증언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응천은 생태 복원 및 환경개선 사업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50억여 원을 투자하고 있는 중요한 하천"이라며 "음성군의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엄청난 양의 분뇨오폐수를 방류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충격적"이라고 분개했다.

또, 이 의원은 "음성군이 TMS 조작에 이용된 유리창에 센서가 없다는 문제와 지속적인 무단방류로 인한 하천 오염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 무능과 관리부실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군의 행정을 비판했다.

이에 그는 △숨김없는 진상조사 △현 위탁업체 재계약 불가 △음성군 시설관리공단 설치로 직영 △이필용 군수의 관리부족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군민에게 공개 사과 등을 촉구하고, 음성군의회가 진상조사와 대책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폐수방류문제의 종합적인 조사와 군민이 이해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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