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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예측 뒤집은 '5%p'…승부 30곳은 어디?

수도권 19곳+비수도권 11곳 더민주 후보 '신승'
충북, 청주 서원·청원 선거구 당초 예측 빗나가
정부·여당에 반감 2030 유권자 투표 혁명 주도

  • 웹출고시간2016.04.21 19:32:53
  • 최종수정2016.04.21 20:07:50
[충북일보] 여당 참패, 야당 승리로 귀결된 4·13 총선과 관련해 2030 세대들이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인 투표일 7일 전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에 무섭게 결집한 사례가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 회자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여야 3당과 국내 유력 여론조사 업체들은 총선 직전 △새누리당-A(141~149)·B(150~159)·C(160~170) △더민주-D(81~89)·E(90~99)·F(100~125) △국민의당-G(20~29)·H(30~39)·I(40~50) △정의당-J(1~5)·K(6~9)·L(10~15) △무소속-M(4~9)·N(10~19)·O(20~30) 등의 승패를 예측했다.

새누리당 중앙당에서도 최소 과반(150석) 이상, 최대 170석까지 예측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정계은퇴 가이드라인격인 107석은 고사하고, 80~90석을 전망하기도 했다.

이어 제3당인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 안팎을 목표를 설정했을 정도다.

이를 종합할 때 새누리당은 B(150~159석), 더민주 E(90~99석), 국민의당 G(20~29석) 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예상됐다.

20대 총선 정당별 의석 획득 수

ⓒ 위키백과
하지만, 결과는 더민주 123석, 새누리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 등으로 귀결됐다.

그렇다면 전국적으로 어떤 선거구에서 승패가 뒤집어졌는지 정치권 안팎의 궁금증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우선 당초 새누리당 승리가 예상됐던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5%p이내의 박빙 승부가 전개된 지역구를 주목할 필요성이 높다.

본보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5%p 이내에서 새누리당이 석패한 선거구를 전수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만 무려 19곳에서 당초 예측이 빗나갔다.

먼저 서울에서는 △용산(진영 42.77%) △광진갑(전혜숙 40.67%) △동대문갑(안규백 42.76%) △노원갑(고용진 41.79%) △금천(이훈 38.05%) △영등포을(신경민 41.05%) △동작갑(김병기 36.53%) △강동갑(진선미 43.79%) △강동을(심재권 41.15%) 등이다.

경기도는 △의정부갑(문희상 42.84%) △안산상록을(김철민 34.03%) △고양을(정재호 42.25%) △의왕·과천(신창현 41.36%) △남양주갑(조응천 40.07%) △남양주을(김한정 38.63%) △군포갑(김정우 38.51%) △광주갑(소병훈 51.52%) 등이다.

이어 인천에서도 △중구·동구·강화·옹진(안상수 31.87%) △연수갑 정승연(박찬대 40.57%) 등이다.

충청권에서도 충북 2곳 △청주 서원(오제세 43.50%) △청주 청원(변재일 42.60%) 등이 5%p 미만의 박빙승부를 벌였다.

당초 여론조사 기관들은 충북 8석 선거구 중 최대 8대 0, 최소 6대 2까지 새누리당 승리를 예상했지만, 청주 서원·청원구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이 막판 뒷심을 발휘해 역전시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충남도 2곳에서 박빙 승부가 벌어졌다. 해당 선거구는 △논산·계룡·금산(김종민 43.55%) △당진시(어기구 40.44%) 등이다.

이 밖에서 △부산 4곳 △강원 1곳 △경남 1곳 △제주 1곳 등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여졌다.

서울 소재 여론조사 업체인 A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5%p 미만의 박빙승부가 벌어진 30곳을 새누리당 122석에 포함하면 152석, 더민주에서 빼면 93석 등으로 당초 예상과 비슷하게 맞아 떨어진다"며 "하지만, 정부·여당의 오만한 국정과 공천에 염증을 느낀 보수층의 이탈과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정당은 국민의당을 선택하는 2030세대의 교차투표, 즉 전략적 투표혁명이 결정적인 승부처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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