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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최초 태양광 발전 진출

일본 치토세 태양광발전소(28㎿), 25년간 약 640억원 배당수익
국내 재원과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동반진출 및 505억원 수출효과

  • 웹출고시간2016.04.20 16:21:43
  • 최종수정2016.04.20 16:32:36

20일 조환익(가운데) 한전사장과 구자균(왼쪽) LS산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홋카이도 치도세시(市) 28MW급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갖고 있다.

ⓒ LS산전 제공
[충북일보] 한국전력공사는 20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시(千歲市)에서 28㎿급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구자균 LS산전 회장, 임맹호 산업은행 PF 본부장, 주일 한국대사관 유정열 상무관 등 국내외 주요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 최초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자금조달부터 발전소의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한전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의 사업이다.

한전은 지난 해 일본의 신재생전문기업과 공동사업개발 협약을 맺은 이후 약 1년간에 걸쳐 사업타당성조사와 금융협상, EPC·O&M 계약협상을 마무리하고 세계 태양광 주요시장인 일본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내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월 발족한 '전력신사업 해외진출 협의체'를 통해서 LS산전 등 국내 기업과 산업은행 등 금융권까지 참여하여 시행하는 첫 번째 해외진출 사례다.

총 사업비는 약 113억엔(한화 1천130억원)으로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 약 108만9천㎡ 부지에 약 13만대의 태양광모듈을 2017년 하반기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비 중 약 900억원은 KDB 산업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신협·KDB인프라자산운용 등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하게 된다. 발전소 건설과 운전·보수는 LS산전이 맡게 된다.

한전은 준공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약 3천174억원의 전력을 판매하고 총 64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LS산전을 비롯한 총 13개 국내기업의 기자재를 활용해 약 505억원의 수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탄소중립적인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을 일본의 청정지역인 홋카이도에 공급하는 이번 태양광발전사업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Track Record로 삼아 향후 한전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해외 태양광시장에 적극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지난 해 말 총 89.1㎿ 규모의 요르단 푸제이즈(Fujeij) 풍력발전 전력판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어 이번 일본 태양광사업개발에 성공,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전 세계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하고,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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