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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부자(父子)가 일군 충주 살미 용천1리 마을회관 준공

아버지 정승호씨는 땅 , 아들 정택용씨는 1천만원 희사

  • 웹출고시간2016.04.14 16:34:32
  • 최종수정2016.04.14 16:34:37

충주시 살미면 용천1리 주민들은 14일 오전11시40분 조길형 충주시장과 충주시의회 김헌식 ·이종구 의원,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충북일보=충주] 마을주민들의 편의시설인 마을회관 건립을 위해 두 父子가 땅을 희사하고 건립기금을 희사해 흐뭇한 화제다.

충주시 살미면 용천1리 주민들은 14일 오전11시40분 조길형 충주시장과 충주시의회 김헌식 ·이종구 의원,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용천길 38에 신축된 마을회관은 사업비 1억 3천여만원이 투입돼 건축면적 94.44㎡에 경로당, 다용도실, 주방 등이 갖춰져 있다.

이번 마을회관 준공에는 옛 마을회관 부지 495㎡를 기증한 정승호 씨와 정씨의 아들이자 현재 마을이장을 맡고 있는 정택용(59)씨가 1천만원을 희사해 건립될 수 있었다.

이날 준공식에서 주민들은 마을자랑비에 주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정씨 부자의 이야기를 기재, 뜻을 기렸다.

또 전 충주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김원석 (57)씨도 마을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165㎡를 희사, 칭송을 받았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행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나눠주는 데 있다"며 " 마을주민을 위해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놓은 정씨 부자와 같은 나눔의 미덕이 있어 오늘의 행사가 더욱 빛난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용천1리 마을은 71세대 164명이 살고 있으며, 고추 등 특용작물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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