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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충남서 이번주부터 절정 이루는 봄꽃 구경하세요"

조치원 조천변·계룡산 동학사·충남역사박물관 벚꽃 활짝 피어
대전시는 '별미 음식과 함께 시내버스로 즐기는 벚꽃 여행' 추천
태안튤립축제 16일 개막,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6~10일 열려

  • 웹출고시간2016.04.07 13:54:33
  • 최종수정2016.04.08 10:35:34
[충북일보] 봄이 무르익는 4월이다.

벚꽃을 비롯한 각종 봄꽃들이 세종·대전·충남지역에서 이번 주부터 절정을 이룬다. 서해안에서는 봄꽃에 주꾸미,도다리 등 계절 해산물이 곁들여진 축제까지 열려 '금상첨화'다.

◇세종,공주

세종시에서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조치원읍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사이 조천(금강 지천)변에 6일 현재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 최준호 기자
올해는 2~3월에 꽃샘 추위가 많아 당초 기상청 예보와 달리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진 벚꽃이 이번 주에 절정이다.

세종시에서 대표적인 벚꽃 명소는 조치원읍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사이 조천(금강 지천)변에 있다. 6일 밤부터 7일 오전까지 내린 비로, 주택가 등에 일찍 핀 벚꽃은 이미 져버렸다.

세종시에서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조치원읍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사이 조천(금강 지천)변에 6일 현재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일출을 배경으로 꽃이 핀 모습.

ⓒ 최준호 기자
하지만 조천 하천 양쪽에 각각 2㎞ 길이로 심어진 벚나무의 꽃들은 떨어지지 않은 채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계룡산 동학사 입구길의 벚꽃이 야간 조명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다. 동학사 입구인 공주시 반포면 학봉1리 주민들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2016 동학사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 최준호 기자
계룡산 동학사 인근도 벚꽃으로 물들었다.

동학사 입구인 공주시 반포면 학봉1리 주민들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2016 동학사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문의는 축제추진위원회(010-8482-0066)로 하면 된다.

공주시 계룡산 동학사 입구길의 벚꽃이 야간 조명을 받아 녹색으로 빛나고 있다. 동학사 입구인 공주시 반포면 학봉1리 주민들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2016 동학사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 최준호 기자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연구원 산하 충남역사박물관(공주시 중동)에서 '벚꽃과 함께 하는 국고개 역사문화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100여년 나이를 자랑하는 왕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홀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국을 얻어오다 넘어졌다는 고려시대 효자 '이복' 이야기를 모티브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운영팀(041-856-8608)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

대전시내에는 신탄진·계족산 등 아기자기한 벚꽃 명소가 많다.

이에 대전시는 '별미 음식과 함께 시내버스로 즐기는 벚꽃 여행'을 추천한다. 시는 "이번 주에 절정을 이룰 벚꽃 길을 중심으로 6개 계절 코스와 6대 명산 코스 등 12개 코스, 20개 노선, 154대의 시내버스에 알림판을 부착하고 운행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김정홍 대전시 버스정책과장은 "자가용 대신 시내버스를 타면 운전,주차,교통정체 등 3가지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진정한 봄꽃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

서해안의 대표적 봄축제인 '17회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3월 26일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숲에서 시작돼 4월 8일 끝난다.

축제 기간 마량항 곳곳에 주꾸미요리 먹거리 장터가 설치돼 다양한 주꾸미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서천종합관광안내소(041-952-9525)로 문의하면 된다.

보령시의 '2016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도 4월 10일까지 무창포항과 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다. 맨손으로 고기 잡기, 바지락 잡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4월 6~10일에는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에서 'S'자 모양으로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도을 구경하면서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을 수도 있다.

보령댐 물빛공원주차장에서는 '11회 주산벚꽃축제'가 4월 11~12일 열린다. 문의는 주산면사무소(041-930-3609)로 하면 된다.

4월 16~17일에는 '4회 천안북면 위례벚꽃축제'가 길이 15km의 병천천 뚝방길에서 열린다.

25년생 벚나무 2천여 그루가 모여 있어 화사함이 극치를 이룬다. 자세한 사항은 북면사무소(041-521-4722)로 문의하면 된다.

금산군 군북면 보곡산꽃단지에서는 '비단고을 산꽃축제'가 4월 16~17일 열린다. 화덕음식체험과 전통짚풀 체험, 산꽃트렉터 여행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산군청(041-750-2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금산 홍도화축제는 4월 23~24일 남일면 신정리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홍도화를 주제로 한 축제는 열리는 곳은 이곳 뿐이다. 실개천 송어잡기 등 특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남일면사무소(041-750-8506)로 문의하면 된다.

세계 5대 튤립축제인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열린다. 26만㎡ 꽃밭에서 펼쳐지는 축제에서는 튤립, 백합, 팬지 등 300여 품종 150만 송이의 튤립꽃을 즐길 수 있다.

ⓒ 충남도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열린다.

26만㎡ 꽃밭에서 펼쳐지는 축제에서는 튤립, 백합, 팬지 등 300여 품종 150만 송이의 튤립꽃을 즐길 수 있다.

세계 5대 튤립축제인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열린다. 26만㎡ 꽃밭에서 펼쳐지는 축제에서는 튤립, 백합, 팬지 등 300여 품종 150만 송이의 튤립꽃을 즐길 수 있다.

ⓒ 충남도
국내 튤립축제 중 최대 규모인 이 축제는 지난해 열린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에 이어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세한 문의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9200)로 하면 된다.

세종·대전·충남/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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