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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규모 수학여행 간다'

세월호 영향 …150명 이상
단체여행 424개교 중 4곳뿐

  • 웹출고시간2016.04.05 15:35:41
  • 최종수정2016.04.05 19:03:33
[충북일보] 충북지역 초·중·고교 수학여행 풍속도가 세월호 사건이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학생 수백 명을 한꺼번에 보내는 대규모 수학여행은 탈피하고 소규모 체험학습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80개 초·중·고·특수학교 가운데 수학여행을 추진하는 학교는 424개교, 수학여행을 포기한 학교는 52개교, 결정하지 못한 학교는 4개교 등이다.

세월호 참사(2014년 4월 16일) 1주년 추념 분위기가 있었던 지난해 같은 시기, 수학여행을 포기했던 학교는 30개교였으나 2주기를 맞는 올해 단체여행 포기 사례가 더 많아졌다.

150명 이상 인원을 한꺼번에 관광지로 보내는 '대규모 여행'을 선택했던 학교는 지난해 20개교였으나, 올해는 4개교로 (초교 1, 중학교 1, 고교 2) 축소됐다.

420개 학교는 학년단위를 3~4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학생들이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중·소규모 체험학습을 선택했다.

4월말 경주로 80명의 학생이 떠나는 A초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배에 태우기 싫어하고, 장거리를 많은 인원이 일시에 이동하는 여행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수학여행을 소규모·테마형으로 진행하라고 권고이후 대규모 수학여행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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