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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소년수련원 새 수탁자 안 나타나

레인보우 청소년문화재단 운영 포기로 수탁자 모집
신청 없어 휴업기간 길어져
군, 운영비 지원 방안 검토

  • 웹출고시간2016.04.05 17:58:20
  • 최종수정2016.04.05 17:58:56
[충북일보=음성] 레인보우 청소년문화재단이 위탁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운영을 포기한 음성군 청소년수련원이 새 수탁자를 찾지 못해 휴지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2013년 7월부터 2016년 2월 29일까지 음성군과 위탁계약을 체결한 레인보우 청소년문화재단은 2013년 해병대 캠프사고, 2014년 세월호 사고, 2015년 메르스 등으로 인한 수련활동 취소행렬이 2년여간 이어지면서 경영이 악화됐다. 이로인해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위탁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작년 11월 운영포기서를 군에 제출했다.
이에 군은 즉시 모집공고를 냈지만 신청단체가 없었고, 2차 모집공고에서도 1개 단체가 신청했지만 심사결과 기준 점수 미달로 실격돼 청소년수련원의 휴지기간(휴업)이 길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수탁자를 찾지 못할 경우 청소년수련원을 음성군이 직영한다는 방침이였지만 위탁대비 2배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총액인건비 상승 등으로 군의 인력운영에도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지적으로 군이 직접 운영하는 것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에 군은 수탁자의 운영비 일부를 지원해서라도 민간위탁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5일 열린 의회 간담회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타 수련원의 지원 사례와 그동안의 청소년 수련원의 수지분석 내역을 근거로 연간 1억5천만원 정도를 지원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음성군의회는 "청소년수련원이 음성군민만을 상대로 한 사업이라면 얼마든지 지원이 아깝지 않지만 전국을 상대로 한 사업이기 때문에 군민 혈세로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 마땅한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하지만 시설을 계속해서 놀릴 수 없어 운영비를 지원하는 만큼 5천만원 정도를 감액한 1억원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권고했다.

음성군이 운영비 일부 지원 조건으로 서둘러 모집공고를 내도 빨라야 오는 7월께나 되야 청소년수련원의 문을 다시 열 수 있다.

한편, 음성군청소년수련원은 400명을 수용하는 생활관, 별관, 16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 대강당, 강의실, 소회의실, 야외무대, 운동장, 수상훈련장, 숲 체험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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