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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청주시립무용단 33회 정기공연 '사월의 눈'

환상의 춤사위… 나비처럼 날아 사월의 꽃 피우다
천안·대구 시립무용단 및 '무버(MOVER)' 초청

  • 웹출고시간2016.03.31 19:01:15
  • 최종수정2016.03.31 19:01:15

청주시립무용단이 지난 공연에서 열정적인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국내 유명 안무가들과 무용단의 환상적인 춤사위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33회 정기공연 '사월의 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천안시립무용단과 대구시립무용단, MOVER, 청주시립무용단이 함께 열정의 무대를 선사한다.
천안시립무용단은 내면의 흔들림을 주제로 한 작품 '춤으로 만나는 문학(文學)'을 선보인다. 시인 김성옥의 작품 '흔들림의 미학(美學)'과 '법고(法鼓)'에서 착안했다. 1장 '사랑은 언제나 흔들림으로 시작된다'와 2장 '욕망의 밑동에서 끈적이며 살아있는 이 실없는 고요'를 주제로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생각의 굴레에서 잠시 쉼의 시간을 갖자는 의미를 담은 작품 'Half Time'을 선보인다. 1981년 창단한 대구시립무용단은 국·공립무용단체 중 국내 최초의 현대무용 단체다.

이어 현대무용단 무버(MOVER)의 '눈 위에서(On the Snow)' 공연이 펼쳐진다. 무버(MOVER)는 현대무용, 한국무용, 비보잉, 팝핀 등 여러 장르를 전공한 이들로 구성된 창작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김설진씨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현대무용단인 벨기에 현대무용단 '피핑톰(peeping tom)'에서 활약하며 춤으로 세계인과 소통해왔다. 케이블 TV방송 댄싱 경연 프로그램 '댄싱9' 시즌2의 MVP로도 대중들에게 친숙하다.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라는 피에르 드 쿠베르탱(Pierre de Coubertin)의 말처럼 차가운 눈 밭 위에서도 땀을 흘릴 수 있는 아름다움은 빛이 난다는 것을 춤사위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청주시립무용단의 무대 '홀'로 장식된다. 작품 '홀'은 우리의 정서에 각인된 아리랑이란 숨이 지닌 반응과 폭발에 대한 속 깊은 시선의 서곡이다. 비발디의 사계처럼 아리랑을 통한 춤의 사계를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는 시점에서 담아내고 싶다는 욕망을 표현한다. 예술감독 및 상임안무자 박시종만의 탐미적 서정성에 균형 있는 파워풀한 움직임을 더해 관객들을 신명의 장(場)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청주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따뜻한 4월의 봄을 맞아 국내 유수의 무용단을 초청하는 특별공연을 마련했다"며 "이번 무대로 지역 예술단체 간 활발한 교류와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만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하면 된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043-201-0975~6).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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