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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아파트 단지 공공자전거 크게 늘어난다

자전거 설치하는 아파트 단지에 용적률 0.5% 인센티브
800 가구 짓는 업체 경우 2가구 추가,사업성 높일 수 있어
정부 "320대인 자전거, 2020년까지 2천여 대로 늘어날 것"

  • 웹출고시간2016.03.17 16:56:50
  • 최종수정2016.03.17 19:05:46

올해 하반기부터 세종 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에 공공자전거(어울링) 설치가 대폭 늘어난다. 아파트 사업자는 주민편의시설인 공공자전거를 자부담으로 설치하는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사업성이 높아지는 이익을 얻게 된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공공자전거 '어울링'.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올해 하반기부터 세종 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에 공공자전거(어울링) 설치가 대폭 늘어난다.

아파트 사업자는 주민편의시설인 공공자전거를 자부담으로 설치하는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사업성이 높아지는 이익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민간 사업자가 공공자전거 설치하면 용적률 0.5% 인센티브 부여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 신도시의 공공자전거를 확대하기 위해 아파트 사업자가 공공자전거와 거치대를 설치하면 혜택(인센티브)을 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혜택은 용적률(건물 총면적/대지면적)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현재 140~180%인 아파트 용적률에 일률적으로 0.5%씩의 인센티브를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아파트 800 가구를 짓는 업체의 경우 2가구 정도를 추가로 건축할 수 있게 된다.

공공자전거는 아파트 진출입로 인접도로 등 공공 부문에 설치, 아파트 준공과 동시에 세종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공공자전거는 민간아파트 단지에 있지만 세종시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주민들의 관리비 추가 부담은 전혀 없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공공자전거 확대 방안을 올해 상반기에 수립한 생활권 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 이르면 올 하반기에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정부나 지자체(시) 입장에서는 별도 예산을 들이지 않고 공공 자전거를 확대할 수 있다"며 "아파트 사업자 입장에서는 자전거를 설치하는 대신 인센티브를 통해 분양 물량을 늘릴 수 있으나 권장 사항일 뿐 의무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320대인 신도시 공공 자전거, 2020년까지 2천여대로 늘어날 것"

현재 세종 신도시에는 정부와 세종시 예산으로 구입한 공공 자전거 320대가 설치돼 있다. 시에 따르면 대당 설치비(거치대 포함)는 3천만원 선이다.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링.

ⓒ 행복도시건설청
하지만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 물량으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부족하다고 한다. 게다가 첫마을·정부세종청사·국립세종도서관 등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고, 대부분 각 가정에서 거리가 멀어 이용하기가 불편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기 위해 정부(행복도시건설청)가 새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는 인센티브제 도입에 따라 또한 오는 2020년까지 아파트 사업자가 설치하는 공공자전거 500여 대를 포함, 신도시 공공 자전거가 총 2천여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주빈 행복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공공자전거 확대 방안으로 아파트 사업자는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를 얻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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