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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16 17:59:14
  • 최종수정2016.03.16 18:00:27
[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 빙상경기장 건립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가 예산 증액의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밀레니엄타운 빙상경기장 건립과 관련, 청주시의 새로운 지원 요구가 있을 경우 보조금 증액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청주시에서 정확한 소요 예산을 제출하면 검토해볼 의향이 있다는 게 충북도의 입장이다.

청주 밀레니엄 빙상경기장 건립과 관련, 확장 여론은 많았다. 도내 빙상계를 중심으로 국내·외 대회 유치를 위해 대규모 관람석과 선수 대기실 등을 갖춘 빙상경기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 지사의 의견과 현실적 상황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청주시는 지금 총 200억 원의 사업비 가운데 50억 원에 달하는 토지매입비를 줄이기 위해 토지소유주인 충북개발공사와 협상을 펼치고 있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빙상경기장 확대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는 지금 청원과 통합이후 인구 100만 명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런 도시에서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빙상경기장을 갖추는 건 너무 당연하다. 그런데 청주의 체육시설 현황은 그리 좋지 않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축구경기장 하나 없는 현실이다.

이런 슬픈 현실은 국제 규격에 맞지 않게 지어진 시설에서 비롯되고 있다. 빙상경기장마저 국제 규격을 맞추지 못한다면 아예 지을 필요조차 없다. 이 지사가 빙상경기장 규모 확장 의사를 밝힌 이유도 여기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지사의 진단은 적절했다.

이제 청주시가 합당한 조치를 내놓으면 된다. 청주시의 적극적인 수용 여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충북개발공사가 능동적인 자세로 청주시와 협의하면 더 좋다. 청주 빙상경기장 확대는 충북도민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청주 빙상경기장은 청주시민만의 시설이 아니다. 충북 도민 전체의 시설이다. 지금 설계대로 청주 빙상장을 지으면 선수대기실은 협소하고 관중석은 300석 이하다. 동네 빙상놀이시설과 다를 바 없다.

다시 한 번 더 충북도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한다. 충북도가 청주시와 충북개발공사간의 부지매매가 협상에도 적극 나섰으면 한다. 이왕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면 더 좋다. 궁극적으로 이 지사의 리더십과도 연결되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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