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 후보도서 10권 선정, 27일까지 시민 투표

"함께 읽을 대표도서 골라 주세요"

  • 웹출고시간2016.03.16 11:02:19
  • 최종수정2016.03.16 11:02:19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으로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대표도서를 시민 투표로 정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충주시 한 도시 한 책 읽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종진)는 치열한 토론 끝에 시민들이 추천한 216권 중 10권(성인 5, 어린이 5)을 후보도서로 압축했다.

추진위는 후보 도서 10권중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2권(성인1, 어린이1)을 선정할 예정이다.

성인 후보도서 5권은 '꽃은 많을수록 좋다'(김중미), '나마스테'(박범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8'(유홍준), '비행운'(김애란), '책은 도끼다'(박응현) 이다.

'꽃은 많을수록 좋다'는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 김중미가 아이들과 공동체적 삶을 가꾸며 산 지 30년이 되는 해에 출간한 에세이이다.

"안녕하세요"라는 네팔말인 '나마스테'는 네팔에서 온 카밀과 아메리카 드림에 끌려 미국에 갔다 만신창이로 돌아온 신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박범신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은 전 국토를 박물관으로 만들며 문화유산답사 붐을 이끌어온 유홍준 교수의 8번째 이야기로 '남한강편' 이다.

'두근두근 내 인생' 작가인 김애란의 세 번째 소설집 '비행운'은 8개의 단편으로 새로운 삶을 동경하지만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불운에 발목 잡힌 우리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고인 박웅현이 시집 '순간의 꽃'에서부터 '안나 카레니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등 인문과학 서적까지 다양한 분량의 책들을 어렵지 않게 소개한 것이 바로 '책은 도끼다' 이다.

어린이 후보도서 5권은 '글자동물원'(이안), '나의, 블루보리 왕자'(오채), '블랙아웃'(박효미), '삼백이의 칠일장 1권'(천효정), '아름다운 가치사전 2'(채인선) 이다.

'글자동물원'은 문학동네 동시집 시리즈 36권으로 매일 부지런히 동시를 살아낸 이안 시인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의, 블루보리 왕자'는 멋진 시베리안 허스키를 두고 여리면서도 대범한 4학년 남자아이의 심리를 맛깔나게 그렸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7일의 '블랙아웃'은 가상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다룬 장편동화로, 허술한 사회 시스템과 어른들의 이기심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삼백이의 칠일장 1'은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저승사자가 부를 이름이 없어 삼백년을 산 아이의 장례 때 상주가 된 여섯 동물들의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가치사전 2'는 아이들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가치들을 모아 담은 교육 지침서로 생명 존중, 자연 사랑, 평화, 함께하기 등을 담고 있다.

10권의 후보도서들은 충주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8개소에서 대출해 읽어 볼 수 있다.

충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관심과 대표도서 투표 홍보를 위해 시립도서관과 충주시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후보도서들의 선호도 조사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27일까지 충주시립도서관(www.cjdl.net)과 충주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표도서 선정과 관련, 궁금한 사항은 충주시립도서관(850-3271, 3279)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