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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대·고려대, 세종시에서 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 추진

  • 웹출고시간2016.03.13 16:48:23
  • 최종수정2016.03.13 16:48:23

아일랜드 코크대 로고.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속보=세종시 진출을 추진 중인 아일랜드 명문 코크대 약대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우수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고려대 약대와 협의키로 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9일 고려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코크대 세종시 방문단이 카이스트 등 세종시에 진출한 국내의 관련 기관들을 잇달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스테판 번 코크약대 학장 등은 세종시 5생활권 인근에 의약품 생산공장을 설립 중인 에스케이(SK)바이오텍을 지난 10일 방문했다. 이 회사는 '이유-지엠피(EU-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 인증을 지난해 받은 우량 업체다.

아일랜드 코크대 캠퍼스 전경.

ⓒ 행복도시건설청
이유-지엠피는 프랑스 사노피 사와 5조원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 등 국내 일부 대형 제약사만 취득한 인증이다. 이 인증서가 있으면 유럽은 물론 아시아 일부 국가에 별도 심사 없이 의약품을 수출할 수 있다. 방문단은 세종시에 융합의과학대학원 캠퍼스를 설립할 카이스트,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 중인 충남대병원,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신약개발지원센터도 잇달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스테판 번 학장은 "이유-지엠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 연구와 생산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세종시에 전문학위 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을 고려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제2의 도시인 코크시는 세계 10대 제약회사 중 8곳이 진출해 있는 유럽 바이오 산업의 중심이다. 또 코크대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사용료(로열티)로 1년에 9만 유로(약 1천200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등 기술 사업화를 실천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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