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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13 18:31:26
  • 최종수정2016.03.13 18:31:29
[충북일보] "선거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 말이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선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이 속속 단수추천지역과 경선지역 등을 발표하고 있다. 예비주자들은 각 중앙당의 간택을 받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3,4차 발표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도 추가 공천 심사 결과를 내놓기 위해 막바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그 사이 미발표 선거구를 중심으로 네거티브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

예비주자들은 우선 각 당의 경선 후보가 돼야 지역구 대표가 돼 본선에 나설 수 있다. 그런 점에서 1차 컷오프는 예비주자에게 총선에 나서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그런데 같은 당 예비주자끼리 이전투구가 심하다.

청주의 한 선거구에서도 그랬다. 이 지역에 도전장을 낸 특정당 소속 예비주자는 4명이었다. 그런데 유독 2명이 과열된 신경전을 벌였다. 서로가 서로의 과거 전력 등을 꼬집으며 비난전을 벌였다. 결국 이중 한 명의 후보가 컷오프 됐다.

네거티브 전략은 대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노이즈 마케팅'이다. 일시적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용된다. 잘만 하면 이번 같은 분위기에선 중앙당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로 쓸 수도 있다.

그러나 득보다 실이 클 때가 많다. 지나치면 공멸을 부추기는 결과로 돌아오게 돼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깨끗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지역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노이즈 마케팅은 상품의 홍보를 위해 고의적으로 각종 이슈를 만들어 소비자의 호기심을 부르는 마케팅기법이다. 언제부터인가 정치판에선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자주 이용되고 있다. 단기간에 최대 인지도를 높일 때 쓰인다.

좋은 내용보다는 자극적이고 좋지 않은 내용의 구설수를 퍼뜨려 입에 오르내리게 한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머릿속에 쉽게 인식되는 효과 때문이다. 최근에는 SNS 등이 가장 좋은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지속할 경우 대개 역풍을 맞곤 한다.

우리는 네거티브 선거를 인간성 상실의 선거로 판단한다. 배려 없는 몰지각함으로 상대 후보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네커티브 선거 종식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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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