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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어르신들의 정겨운 이야기 안방서 만난다

청주·충주MBC, 5일 오전 8시 '괜찮아유' 4화 방영
증평군 죽리마을 주민들 생생하고 감동적인 사연 소개

  • 웹출고시간2016.03.03 18:10:14
  • 최종수정2016.03.03 18:10:17

청주·충주MBC 마을공동체 활력프로젝트 '괜찮아유' 방송의 한 장면.

[충북일보] 청주·충주MBC는 5일 오전 8시 마을공동체 활력프로젝트 '괜찮아유' 4화를 방영한다.

트로트가수 이병철, 강수빈 리포터가 도내 곳곳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방송될 4화의 배경은 증평군 증평읍에 위치한 죽리마을이다.

이곳은 도내 수많은 시골마을 중에서도 평안한 마을로 입소문이 나 있다. 실제로 일제강점기 극심한 납·쇠 공출에도 마을의 보물 징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도 마을은 아무런 피해를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이를 수령 650년의 느티나무가 마을을 지켜줬다고 믿는다.

겉보기에 만사가 편안해 보이는 마을에도 사연은 있다.

구화서(89) 할아버지·이영자(82)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이영자 할머니는 45년 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자식 셋과 함께 홀로 남겨졌다는 할아버지에게 시집을 왔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는 숨겨뒀던 자식이 셋이나 더 있었다. 할머니는 이를 사랑으로 감싸 안고 9남매를 키워냈다. 9남매를 키우는 동안 서로 간의 사랑은 믿음으로 더욱 공고해졌다. 이제는 자식들을 모두 품 안에서 떠나보내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살뜰히 서로를 챙기며 살아가고 있다.

어르신 내외, 아들 부부, 손녀들까지 3대가 함께 살아가는 집도 소개된다.

'괜찮아유'는 가족 간의 애틋함과 그 속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담아냈다. 서로를 정으로 보듬으며 살아가는 죽리마을 주민들의 생생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안방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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