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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9년 차 쩐티미수엔씨 옥천상고 입학 화제

여고 진학 꿈 이룬 베트남 새댁…동시통역사가 '꿈'
옥천경찰서 학교폭력예방 활동 함께 펼쳐

  • 웹출고시간2016.03.02 16:25:37
  • 최종수정2016.03.02 16:25:44

베트남 이주여성 쩐티미수엔씨가 2일 옥천상고에 늦깍이 입학해 가족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옥천경찰서
[충북일보=옥천] 한국으로 시집온 지 9년 차 베트남 새댁이 늦깎이 여고생이 돼 화제다.

옥천경찰서와 옥천상업고등학교에 따르면 베트남 출신 쩐티미수엔(27·여·한국명 장지수)씨가 이날 이 학교 마케팅경영과에 입학했다.

2008년 시집온 그녀는 두 아들을 둔 엄마인데 큰 아들도 올해 인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베트남서 중학교 과정까지 마친 그녀는 그동안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우리 말과 글을 깨우쳤다.

이어 남편(49)의 적극적인 응원에 힘입어 만학도의 길을 택하게 됐다.

그녀는 대학을 나와 동시 통역사가 되는 게 꿈이다.

한·베트남 교류와 결혼이주여성 권익 신장에 보탬을 되는 일을 하기 위해서다.

장씨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부득이 학업을 접은 게 두고두고 한이 됐다"며 "뒤늦게나마 만학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준 남편과 가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장씨를 후원하는 옥천경찰서는 이날 입학식에 마스코트인 포돌이와 포순이 탈을 쓴 직원들을 옥천상고에 보내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벌였다.

이우범 옥천경찰서장은 "쩐티미수엔씨가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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