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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충북대 대학원 입학

"생명과학 전문가로 사회에 공헌 하고 싶어"

  • 웹출고시간2016.03.02 18:55:51
  • 최종수정2016.03.02 18:56:04
[충북일보] 유방암 분야의 세계 100대 의사중 한분인 백남선(69·사진) 이대여성암병원장이 충북대 의생명과학경영융합대학원에 입학했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건국대병원장(2009년7월~2010년 11월)과 원자력병원장(1982년5월~2008년9월)을 지내고 2011년 5월부터 현재까지 이대여성암병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백 원장은 지난 2006년에 위암 및 유방암 분야 세계 100대 의사로 선정돼 유방암 치료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백 원장은 충북대 의생명과학경영융합대학원에 입학하게 된 동기에 대해 "저는 항상 배움이 끝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오늘날까지 러시아어, 몽골어를 독학으로 하루하루 빠짐없이 공부하며 배움의 나날들과 함께 집무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생명과학경영융합대학원 수업을 통해 기초과학 및 공학과 경영학을 접목한 글로컬(Glocal)인 교육시스템을 배워 융복합시대에 적합한 통합가적, 지도자적, 창업가적인 자질을 갖추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의사로 근무한지 41년에 세월동안 갖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PSM 교육프로그램을 듣게 된다면 최고의 의생명과학 R&D경영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 충북대를 지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정보 저장 공간이 커지는 속도보다 약 2배가량 더 빠른 것은 정보 생성 속도라는 것을 언론에서 접하면서부터"라며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들이 쏟아지는 정보화시대에 그 가치를 알고 추후 미래에는 크나큰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는 빅데이터 분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정보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 환자를 건강하게 해주는 의사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 큰 관심을 갖게 됐다"며 "빅데이터는 쌓아놓고 보면 돌무덤인데, 활용을 한다면 보석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보석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백원장은 암치료를 위해 식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가 식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현직에 근무하면서 외래에 진료로 오신 환자분들이나, 암 수술을 해드린 환자분들 또는 외부 강연(CEO강의)을 나가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으로 '뭐를 먹어야 건강에 좋은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받게 되면서부터다.

환자들에게 궁금한 점이 식품인 것을 인지해 많은 저서를 썼지만, PSM교육 프로그램 중 식품에 관련 수업을 듣게 되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현재 보다 전문성 있는 정보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백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급변하는 융복합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강화하려 한다"며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 어떠한 학문이든지 시간을 쪼개어 활용한 만큼 나에게 달콤한 결과의 열매를 가져다주는 것에 대한 생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PSM교육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해 최고의 의생명과학 R&D경영전문가로 사회에 공헌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수십편의 논문과 '암의 모든 것' '암예방의 길잡이' '식탁위에 숨겨진 항암식품 54가지' '우리 몸을 살리는 건강쥬스' '명의가 추천하는 약이되는 밥상' 등 20여권의 도서를 출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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