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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 확대 시행

지난해 44곳→올해 55곳…공중보건의 활용 매월 2곳 경로당 방문 의료서비스 제공

  • 웹출고시간2016.03.02 10:51:50
  • 최종수정2016.03.02 10:51:50

영동군보건소 경로당 전담 주치의가 영동 관내 노인들에게 출장진료를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박세복 군수의 노인복지 분야 가운데 하나로 도내 최초로 시행하는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를 확대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한 경로당 전담 주치의 시행 경로당을 이달부터 군내 경로당 55곳으로 확대한다.

군은 지난해 군내 경로당 44곳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행했으나 노인들의 좋은 반응 속에 전담 주치의 지원을 요청하는 경로당이 늘어난 조치다.

이에 군은 교통이 불편하거나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 질환자가 많은 군내 마을 경로당이면서 전담 주치의 파견을 희망하는 마을 경로당을 심사, 영동읍 화신리 등 11개 경로당을 신규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영동군보건소와 보건소 산하 10곳의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 20명(내과 11명, 한의과 9명)을 주치의로 지정하고, 이들을 도와줄 보건·간호 공무원 11명을 더해 11개 읍면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매월 둘째와 넷째 주 수요일 오후 전담 마을 경로당에 출장 진료를 나가 기초 건강 검진, 내과·한방 진료 등을 해준다.

올해 군은 경로당 이용하는 노인들의 다양한 만성질환 처방과 예방을 위해 약품 구입 등에 쓰일 예산 6천400만원도 확보했다.

군은 그동안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마을별로 한해 1차례에 불과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를 경로당 전담 주치의로 지정해 이들에게 복무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높여주고, 보건 인력 활용도도높아지는 등 1석3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3~11월까지 모두 2천564명이 전담 주치의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주치의들은 이 기간 질환이 심각한 주민 129명을 조기에 발견해 도시 지역 병원 진료를 안내하는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동군보건소 조미희 진료팀장은 "경로당 전담 주치의를 통해 면 지역에 사는 주민이 읍내 병·의원을 찾는 불편이 많이 줄었다"며 "주민들이 편리하고 질 높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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