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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신입생 교복으로 불똥

형지엘리트, 납품기일 못 맞춰
도내 3개 중·고교 사복 등교

  • 웹출고시간2016.02.22 19:11:26
  • 최종수정2016.02.22 19:11:34

충북도교육청은 개성공단에서 교복을 생산하던 업체가 공단폐쇄로 납품기일을 맞추지 못하게 돼 도내 3개 학교가 새학기에 '사복등교'를 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교복을 납품받지 못하게 된 학교 가운데 충북공고 모습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일부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이 신학기 첫날 교복 대신 사복 차림으로 등교하게 됐다.

개성공단에서 교복을 생산하던 업체 '형지엘리트'가 완제품을 공단에 놓고 철수하면서 납품기일을 맞추지 못하게 돼서다.

충북도교육청은 신학기 개학일(3월2일)까지 교복을 납품받지 못하게 된 학교는 충북공고, 제천 의림여중, 영동중 등 3곳으로 파악됐다고 22일 밝혔다.

애초 납품지연에 따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 학교는 7개 중·고교였다.

하지만 주성고·청석고·봉명중·남성중 등 4개 학교엔 형지엘리트 협력업체가 타사 제품으로 우선 '대체납품'한 후 본사 제품을 추가 납품하는 방식으로 급한 불을 껐다.

도교육청은 교복을 착용하는 128개 중학교, 83개 고교, 1개 특수학교 등 212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복납품 현황을 파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입학식 전에 모든 학생이 교복을 착용하도록 조처하라는 게 교육부 지침이긴 하지만, 개성공단 폐쇄는 불가항력의 사안이라서 업체에 제재를 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충북공고 등 3개 학교의 교복납품 시기는 3월 초·중순이 될 것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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