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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대학가 주변 원룸 빈방 속출

수요보다 공급 많고 대학생 감소로 '울상'

  • 웹출고시간2016.02.18 16:27:29
  • 최종수정2016.02.18 18:31:50
[충북일보] 대학교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천시 신월동 등 대학가 원룸 건물주들이 입주자를 찾지 못해 울상을 짓고 있다.
ⓒ 충북일보DB
대학가 주변 복수의 부동산업체에 따르면 세명대 등 대학 기숙사 배정이 일찌감치 종료돼 원룸 계약이 봇물을 이룰 시기지만 빈 방이 많은 원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원룸 소유주인 A씨는 "모두 16개의 원룸 중 6개만 계약이 이뤄졌을 뿐 나머지는 입주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요즘은 문의조차 뚝 끊긴 상태로 방을 다 채우지 못할까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사정은 세명대 후문 쪽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5년째 원룸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전체 10개의 방 중 4개만 계약이 이뤄졌다"며 "계약된 방도 새 입주자가 아닌 기존 학생들이 계약을 연장한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B씨는 "요즘 학생들은 고급 원룸 선호 현상이 두드러져 월세 50만원 정도의 비싼 방이 오히려 잘 나간다"며 이상 현상을 밝혔다.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개강을 해도 한 원룸 당 평균 2~3개의 방은 빈 채로 남아 있다"며 "이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원룸 신축이 급속도로 진행된 점과 대학생 수의 감소가 불러온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춰볼 때 대학가 주변 원룸 사정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로 빈방 증가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천지역 대학에 따르면 세명대 기숙사는 3천500명 수용 규모이며 대원대는 980명의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주하고 있다.

이들 대학가 주변 원룸의 임대료는 1년치 선납 기준 300~380만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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