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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통령기록관, 16일부터 일반에 전면 개방

역대 대통령이 남긴 각종 기록물 2천만건 보관·전시
청와대 집무실 체험, 스마트폰앱으로 AR 촬영도 가능
호수공원·국립도서관 등 명소 연계 '으뜸 산책길' 포함

  • 웹출고시간2016.02.14 18:35:42
  • 최종수정2016.02.14 18:35:45

약 2천만 건에 달하는 역대 대통령 관련 자료들이 보관·전시되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이 16일부터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된다. 사진은 대통령기록관 전경.

ⓒ 사진 제공=행정자치부 대통령기록관
[충북일보=세종] 약 2천만 건에 달하는 역대 대통령 관련 자료들이 보관·전시되는 대통령기록관(세종시 어진동 국무총리실 옆)이 16일부터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된다.

이에 따라 작년 4월 준공된 기록관은 세종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게 됐다. 기록관 주변에는 정부세종청사,세종호수공원,국립세종도서관,세종컨벤션센터(SCC),밀마루전망대 등 주요 시설이 있고 올해부터는 중앙공원과 국립중앙수목원도 조성된다.

◇ 21개 서가(書架) 전체 길이 36.1㎞

16일부터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되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의 야경.

ⓒ 사진 출처=행정자치부 대통령기록관 페이스북
대통령기록관은 총 2만7천998㎡(8천484평)의 부지에 연면적 2만5천㎡의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이다. 총 공사비는 1천94억원이 들었다.

'기록으로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지어진 대통령기록관은 국내 최초의 유리큐브(Cube·정육면체)형 건물이다. 큐브 디자인은 국새(國璽) 보관함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기록관은 주변의 세종호수공원 및 운수산과 조화를 이루는 '절제의 미학'을 선보이고 있다.

소장된 기록물은 1대(이승만)부터 17대(이명박) 대통령이 남긴 총 1천968만8천49 건이다. 유형 별로는 △문서 270만1천 건 △시청각 235만5천 건 △행정정보 데이터 398만8천 건 △웹기록 1천59만1천 건 등이다. 특히 기록관 내 21개의 보존 서고( 書庫)는 서가(書架) 전체 길이만 36.1㎞나 된다.
1층 '대통령 상징관'에는 역대 대통령 10명의 얼굴사진이 설치돼 있다. 재직 당시 발표한 연설문이나 문서에 사용된 글씨들을 하나 하나 엮어서 만든 사진이어서 희소 가치가 높다.

대통령 기록물 관리 체험을 할 수 있는 2층 '대통령 자료관'에는 기념품 매장과 휴게 공간도 있다. 3층 '대통령 체험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청와대(집무실, 영빈관, 춘추관) 체험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앱으로 증강현실(AR) 촬영도 가능하다. 외국 귀빈들이 우리나라 대통령들에게 준 선물도 전시돼 있다.

4층 '대통령 역사관'은 대통령의 역할과 권한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대통령기록관에는 특히 역대 대통령들이 타던 초대형 리무진 8대도 보관돼 있다. 7대는 지하 2층에 특별 보관돼 일반인 관람이 제한되나, 1992년부터 사용된 1대는 1층에 있어 누구나 구경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다. 단체 방문객이 해설 안내를 원할 경우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측은 상설전시관 외에 앞으로 기획전시실도 마련,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자유학기제 등을 활용한 초중고교 기록문화 현장 체험학습, 문화기관 연계 프로그램, 사회적 소수자 초청 행사 등 다양한 체험·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은 인근 세종호수공원,밀마루전망대,정부세종청사 등과 함께 세종 신도시의 주요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 2014년 펴낸 '유쾌한 세종 산책길'이라는 관광 안내 책자를 보면 대통령기록관은 신도시 4개 관광 코스 중 '으뜸 산책길'에 포함된다.

ⓒ 자료 제공=행복도시건설청
한편 세종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 2014년 펴낸 '유쾌한 세종 산책길'이라는 관광 안내 책자를 보면 대통령기록관은 4개 관광 코스 중 '으뜸 산책길'에 포함된다.

이 코스에는 △밀마루전망대 △실개천 △정부세종청사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세종호수공원 △어진동 초려역사공원 △아름동 어서각역사공원 등 신도시의 핵심 시설이 들어서 있다. 코스 전체 길이는 약 10.5km다.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은 "전면 개방되는 대통령기록관이 인근 국립세종도서관 청남대 등과 함께 세종시의 전시·문화·교육 등 문화벨트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44-211-2272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16일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되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및 주변 주요 시설 위치도.

ⓒ 자료 제공=행복도시건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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