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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리는 청주시 산업지도…'환골탈태' 한다

청주산단, 노후산단 경쟁력강화 '시동'
LG생건 이어 SK하이닉스도 입주 확정 …청주TP 순항
송절동 일원 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 IT·BT 융복합 거점 조성

  • 웹출고시간2016.01.24 19:15:05
  • 최종수정2016.01.24 19:54:54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충북일보=청주] 통합시 출범 후 지역 경제 총량 키우기에 집중했던 청주시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4~5년 후에는 청주산업단지과 주변 산단이 연계한 업종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정보와 지식, 기술 공유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청주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협업사업인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미래형 산단로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인접 부지가 최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선정되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21년까지 1천850억원을 투입해 흥덕구 송절동 일원 40만2천918㎡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부족했던 첨단·유망서비스 업종에 대한 입지 지원을 위해 국토부와 LH가 도시지역 내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통합시 출범 직후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산단, 대학, 기반시설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과 IT, BT 중심의 정보공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송절동 일원은 IT와 BT의 융복합 거점 역할과 생산·연구, 여가·오락을 즐길 수 있는 다양성과 개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고용유발효과는 2천여명, 경제파급효과는 3천6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가운데 부지 내 포함된 도축장으로 인한 악취 등 민원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첨단산업단지보다 1년 앞서 마무리될 청주산단의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까지 더하면 중부권 핵심도시의 경제기반을 고루 갖추게 된다.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6천183억원(국비 1천66억원, 지방비 738억원, 민자 4천379억원)을 투입해 4천99천㎡ 규모의 청주산단을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기반시설인 도로확포장, 주차장 등 건설과 지원시설인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 등을 통한 재생사업과 기숙사형 오피스텔, 비즈니스호텔, 문화컨벤션 등을 건립하는 혁신(구조고도화)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시는 이달부터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청주시가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조성사업도 내년 조성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청주TP는 외북동, 송절동 등 일원에 152만7575㎡ 규모의 첨단복합산업단지로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우량 기업과 아파트, 상업시설, 학교, 관공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충북도청에서 충북도, 청주시와 청주공장 증설 등을 위한 공장 증설을 위한 15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한다.

시는 SK하이닉스와의 투자협약이 마무리되면 충북도와 투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오는 2018년 상반기 공장이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화장품 제조시설을 짓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천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대상지 위치도

청주TP에는 ㈜GD, ㈜유진테크놀리지, 조이테크, 테크윈 등 12개 중소기업들도 입주할 예정이어서 대·중소기업이 조화를 이룬 첨단복합산업단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안성기 청주시 도시개발사업단장은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산·학·연 네트워크 구심점 역할을 하며 정보와 지식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청주산단, 오창산단, 오송산단, 청주테크노폴리스 등과 연계한 고부가 가치산업 유치도 수월해져 중부권 산업경제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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