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에소메프라졸', 역류성 식도염 PPI제제 '3분의 1' 독식

지난해 PPI제제 시장 규모 2천976억원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 감소세

  • 웹출고시간2016.01.13 15:48:05
  • 최종수정2016.01.13 15:48:08
[충북일보] 대표적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PPI(프로톤펌프억제제)제제 가운데 에소메프라졸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35.8%에 달했다.
13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6년간(2010~2015년) PPI제제의 사용금액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 라베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 5가지 약물로 의료기관 원내사용 및 원외 처방내역을 합한 금액이다.

분석 결과, 지난해 PPI제제 가운데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한 약물은 에소메프라졸이었다.

이 약물은 전년(1천28억원) 대비 3.7% 증가한 1천66억원으로 집계됐다.

PPI제제 전체 처방액이 지난해 2천976억원으로 전년(3천149억원) 대비 5.5% 감소했음에도 에소메프라졸은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0년 8.3%였던 시장 점유율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35.8%에 달했다.

시장 점유율 30%대를 처음 돌파한 전년(32.6%)에 비해서도 3.2%p 증가한 수치다.

에소메프라졸의 오리지널 제품은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이며 국내 토종 제품으로는 한미약품의 '에소메졸'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오리지널 개량신약으로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두 번째 점유율이 높은 약물은 라베프라졸이었다.

지난해 처방액은 890억원으로 전년(919억원) 대비 3.2% 감소했지만 연평균 성장률 7.3%, 시장 점유율 29.9%로 여전히 건재했다.

반면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의 시장 점유율은 2010년 이후 감소추세로 지난해 점유율은 각각 15.5%, 11.5%, 7.3%에 그쳤다.

최성규 팜스코어 수석연구원은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들이 장악했던 PPI제제 시장에서 국내 토종 제품들의 시장공세가 만만치 않다"며 "영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간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