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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경찰서로 보내온 마음 담긴 손편지

'감고을 공부방' 감사의 마음 전해

  • 웹출고시간2016.01.12 11:56:04
  • 최종수정2016.01.12 19:46:12

영동경찰서 한 의경이 12일 감고을 공부방에서 관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마지막 공부를 가르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경찰서가 지난 1년간 운영하던 '감고을 공부방'이 12일로 종강하며 선생에게 아쉬운 감사의 편지를 써 눈길을 끈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감고을공부방'이 약 1년에 걸쳐 운영해 오면서 12일로 공부방이 종강된다.

'감고을 공부방'은 관내 취약계층 중학생 6명을 대상으로 재능 있는 경찰관 6명으로 구성된 공부방을 시작했다.

이 공부방은 학생들의 학업 성적 뿐만 아니라 청소년 시기의 고민, 상담 등 멘토 역할도 톡톡히 하는 등 학교밖 청소년 지원 활동에 많은 도움이됐다.

특히 공부방의 종강을 아쉬워하며 경찰관 선생에게 쓴 학생들의 편지 한 통이 그동안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수학 선생님으로 활동한 정민국(23) 의경은 "이제 전역이 보름정도 남았는데, 그동안 학생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며 "군 생활을 하

면서 보람있고 의미있는 일을 하게 돼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영동 / 손근방기자

영동경찰서 '감고을 공부방'의 한 학생이 종강하며 선생에게 쓴 감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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