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1.11 17:54:47
  • 최종수정2016.01.11 17:54:55
[충북일보] 진천에선 지난 7일 진천축협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오는 4월엔 20대 총선과 함께 진천군수 재선거가 예정돼 있다.

축협조합장 보선은 전임 조합장이 조합원 자격논란에 휘말려 사퇴하면서 이뤄졌다. 진천군수 재선거는 전임 군수가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대법원에서 최종 직위 상실 형이 확정돼 하게 됐다.

모두가 전임 수장들의 결격사유가 재·보궐선거로 이어지는 오명을 안겨준 사례다. 왜 이 같은 일이 발생했을까. 잘못된 방법임을 알면서도 앞뒤 가리지 않고 '당선'되고 보자는 욕심이 앞서 생겨난 나쁜 결과다.

선거 때만 되면 어떻게든 상대후보를 해(害) 해서라도 당선되고 보자는 행위가 나타나곤 한다. 상대후보를 자극하고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막기 일쑤다. 결국 밝혀지지만 그 후유증은 너무 큰 상처로 남는다.

잘못된 선거의 상처는 지역정서와 민심 분열의 원인이 된다. 때론 트라우마 증세로 나타나기도 한다. 선거에 나섰던 후보 개인은 명예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흑색선전은 지역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켜 민감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유권자들을 속이는 선거는 합당치 않다. 정정당당하게 진실 속의 깨끗한 선거만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그리고 당선인에게 영광과 명예가 주어진다. 현재 진천군수 재선거에 8∼9명의 지역인사가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각자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민을 위하겠다는 초심이 끝까지 이어졌으면 한다. 당선의 목적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바라보는 지역주민들의 숨은 뜻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흑색선거는 이제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 이번 선거만큼은 후보 상호 간 많은 정책을 내놓고 서로 검증하면서 치르는 민주주의 선거가 돼야 한다. 그래야 주민들이 제대로 된 인물을 선택 할 수 있는 올바른 선거가 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