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반기문 UN총장님, 고향후배들 갑니다"

충주 중·고생 20명, 미국으로 '반기문 해외연수'출발
8일부터 4주간 미국 메릴랜드주 그레이스 크리스천 아카데미에서

  • 웹출고시간2016.01.08 19:59:09
  • 최종수정2016.01.08 19:59:14
[충북일보=충주] 반기문 UN사무총장이 학창시절을 보낸 충주지역 중·고생 20명이 8일부터 4주간 일정으로 미국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번 '반기문 꿈자람 해외연수'에 참가한 학생은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8명 등 20명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북부영어체험센터의 선발과정을 거친 인재들이다.

이들 가운데는 반 총장의 모교인 충주고 학생도 2명 있다.

또 선발한 학생 중 저소득층 자녀 4명의 연수경비를 충주시가 전액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이번 연수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의 명문 사립학교인 '그레이스 크리스천 아카데미(Grace Christian Academy)' 에서 진행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5월 조길형 충주시장과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Wayne Knode GCA 총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GCA와 해외연수에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커리큘럼 운영 등 공동관심사를 논의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하기로도 약속했다.

이번 연수는 협약 후 첫 연수여서 GCA학교에서의 수업이 더욱 알차고 보람있는 교육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홈스테이를 하면서 현지 학생들과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스포츠활동 등의 방과 후 학습에도 참여하며, 하버드·예일 등의 세계적 명문 IVY 리그대학 탐방, 백악관·국회의사당 등도 견학할 계획이다.

특히 유엔본부도 방문해 반기문 총장과 면담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아직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반 총장은 이전 3차례 연수 때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시라도 짬을 내서 '고향 후배'들을 직접 맞이했다.

반 총장은 태어난 곳은 음성이지만 초·중·고교를 모두 충주에서 졸업했다. 1950년부터 1970년까지 유년기와 학창시절, 청년기를 보낸 고택도 충주시 문화동에 복원돼 있고, 어머니(신현순)도 충주에 살고 있다.

반 총장은 1962년 충주고 3학년 재학 당시 적십자사가 주관한 전국학생영어웅변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미국을 방문했는데, 이때 백악관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 외교관의 꿈을 키웠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김옥원 충주시 인재양성팀장은 "이번 4기 학생들이 반기문 꿈자람해외연수를 통해 영어 활용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과 비전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충주시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